교육행정 관계자 세심한 배려가 아쉽다
교육행정 관계자 세심한 배려가 아쉽다
  • 김포/ 이심택 기자
  • 승인 2013.11.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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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김포초등학교 100주년 기념관, 김포초 총동문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이날 해맑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어린 학생들이 자신들의 차례가 돌아오기를 학수고대하며 옹기종기 모여 앉자 장난기 서린 모습의 자유분방함속에서도 진지한 눈빛은 어느 전문가와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았다.

개막식전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원동환 학생 외 12명으로 구성된 난타팀의 ‘아리랑.월드컵송.젠틀맨’의 흥겨운 북소리는 윤도현의 보컬과 어울려 대강당을 열광의 도가니 속으로 온통 흔들어 놓았다.

100여명의 학부형들은 힘찬 박수와 함께 연실 카메라 셧터를 눌러대며 동영상 담기에 마냥 즐거운 표정이었다. 역시 1학년부터 6학년 (전민준 외 8명) 바이올린부(김서연 외10명) 으로 구성된 바이올린과 플롯팀의 연주 또한 손색이 없었으며 이어지는 탈춤공연, 댄스, 음악에 맞춘 줄넘기, 태권도, 오카리나, 영어 연극(흥부와놀부)등 다채롭게 구성된 이날 학예발표회는 그동안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살려 적재적소에 배치시켜 부단히도 노력한 선생님들의 노고가 어린 학생들의 꿈과 이상을 한층 업그레드시킨 결과물로 표출된 현장이었다.

교실과 교실 사이에 남는 공간은 그동안 학생들이 갈고닦은 작품들이 빼곡했고 맞은편은 김포시 사진동우회의 멋진 작품들이 전시돼 한층 분위기를 더했다.

더욱이 포토존 까지 마련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한 학교측의 세심한 배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단지 아쉬움이 있다면 어린 학생들의 꿈과 이상을 북돋아 주며 교육의 선봉에 서야할 교육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장의 모습이 한 사람도 보이지 않음은 참으로 부끄러운 현실이다.

1백년이 넘은 김포최고의 명문을 자랑하고 있는 김포초에 대한 관심이 이럴진데 수십여개가 넘는 다른 교육기관 및 타 학교에 대한 배려는 얼마나 미흡하겠느냐는 의구심 마져 떨쳐버릴수 없었다.

어떠한 이유에서 든지 자라나는 학생들은 앞으로 국가의 초석이 될 동냥인 만큼 우리 모두가 관심을 귀울여야 할 때며 특히 교육관계자들의 보다 세심한 배려가 촉구되며 오늘이 있기까지 열악한 교육환경속에 우리 모두의 아이들에게 이상과 긍지를 심어준 최병삼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의 노고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애정과 사랑으로 김포초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동문 및 학부형 모두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