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단합의 마음이 지역발전 원동력”
“하나된 단합의 마음이 지역발전 원동력”
  • 김 영 석 영천시장
  • 승인 2013.10.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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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업 추진, 영천 백년지대계 든든한 주춧돌”

 근래 주변으로부터 “영천시가 영천이 생긴 역사 이래로 가장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는 때가 아닌가!” 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잘 사는 영천을 향해 11만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합해 노력했고, 9백여 공직자들이 밤낮없이 영천발전에 매달려온 결과물들이 그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 보잉사의 1억달러 투자유치로 항공부품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영천경마공원을 비롯해 지역 곳곳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각종 사업들은 영천 백년지대계의 든든한 주춧돌이며 영천르네상스를 일으킬 희망의 메신저가 되고 있다.
경북 동남부에 위치한 영천시는 비가 적고 일조량이 많아 예로부터 과일의 고장으로 불리워 왔고 전국 한약재 유통량의 30%를 차지하며 한방도시로도 불리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포도를 고부가가치화한 와인산업 육성에 매진하면서 와인도시, 한약재를 이용한 한방천연염색의 도시이기도 하다.
지난 2009년 국내 최초 자연휴양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내에 운주산승마장을 개장하고 승마인구저변확대를 이끌어 오다 2009년 말 영천경마공원 유치에 성공했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품공원으로 탄생시키기 위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말산업의 중심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11만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이루어낸 영천경마공원은 시민들에게 ‘도전하고 노력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경제적 파급효과와 더불어 더 큰 영천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다. 영천경마공원이 완료되면 연간 200억원 이상의 지방 세수증대로 잘 사는 영천을 한 발짝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항공부품산업의 육성도 영천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2015년까지 330억원이 투입되는 항공시험평가센터와 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국 보잉사의 MRO센터는 관련기업의 유치를 통해 영천을 항공부품산업의 아시아태평양 전진기지로 만들어 지역발전을 확 앞당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자동차부품 일색이던 지역산업이 미래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으로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천의 첫 산업단지인 147만㎡(45만평) 규모의 영천일반산업단지도 우량 외투기업들의 잇따른 투자유치로 함박 웃음을 웃고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10개 사업지역에 유치한 8개 외투기업 중 5개사가 영천에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유치액도 1600억원이 넘는다.
이렇듯 영천시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데에는 시민화합의 힘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민선 초기에는 선거후유증으로 시장이 잇따라 낙마하는 가하면 지역민심이 천갈래 만갈래로 갈라지면서 지역발전은 남의 이야기가 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역경을 모두 딛고 일어나 오로지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 전 시민이 힘을 하나로 모아나가고 있다.
이러한 시민의 단결된 힘은 또 다른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마련했다. 3년간 끌어오며 국고보조금 반납위기까지 갔던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가 지난해 10월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사업부지를 확보하면서 사업추진의 실마리를 풀게 됐고 지난 3월 기공식을 가지고 연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님비현상으로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 건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40여개 지자체의 민원해결 모범사례가 되었다.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마련에도 많은 시민들의 정성이 이어져 지난 한 해 동안에만 10억원 가까운 모금실적을 올리며 지역교육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은 지난해 희망나눔캠페인 성금모금에서도 도내 최우수라는 성과를 가져왔다. 시민화합과 단결의 힘은 2008년 3000여억원이던 시 예산을 3년만에 6000여억원으로 끌어올렸고 영천을 국내 여느 대도시 못지않은 희망의 땅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맹자는 화합의 중요성을 ‘하늘의 기회는 견고한 요새에 미치지 못하고 견고한 요새도 사람의 화합에는 미치지 못한다’라고 했다.
영천의 운이 상승하고 있는 이때, 더 잘사는 영천의 든든한 기반 마련을 위해 에너지를 함께 모아나가야 할 것이다. 11만 시민의 뜨거운 열정 너머에 영천의 환한 미래가 보이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