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구 선생 10월 독립운동가 선정
이성구 선생 10월 독립운동가 선정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3.09.30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제 식민통치 폭탄으로 맞선 의열투쟁 선봉장

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은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일제의 식민통치에 폭탄으로 맞선 의열투쟁의 선봉장 ‘이성구(1896~미상·사진) 선생’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독립운동 기간 중 이수봉이라는 이명(異名)으로 더 잘 알려진 선생은 1919년 고향에서 만세운동 참여와 선천면사무소 방화를 주도했다가 옥고를 치르고 일제의 고문을 받다1923년 5월 병보석으로 일시 석방됐을 때 중국 상하이로 망명했다.
망명 후 1923년 9월 상하이 독립신문사에 입사한 그는 1926년 1월 의열투쟁 독립단체인 병인의용대에 참여해 상하이 일본 총영사관 폭파의거를 결행하는 등 병인의용대의 세 차례 폭파의거에 두 차례 더 참여했다.
이 선생은 일제의 계속되는 단속과 검거로 1933년 10월12일 체포돼 다음해 3월 신의주지방법원에서 징역 7년의 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하지만 수감 후 이 선생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없어 이 후의 행적에 대해서는 후대에 전해지지 않아 사망일 등을 확인할 수 없다.
1968년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로를 기려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