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가 가져야 할 청렴의 자세
공직자가 가져야 할 청렴의 자세
  • 한 동 우/경남 합천읍 서산리
  • 승인 2013.09.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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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직자의 비리 문제로 세상이 떠들석하다. 그 때마다 언제나 회자되는 그 단어, 청렴(淸廉). 사전을 찾아보면 다음의 뜻과 같다.‘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 우리 공직자들은 언제나 귀가 따갑도록 듣는 말이며, 모르는 이가 없는 단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매스컴과 방송통신매체에서는 비리를 저지른 공직자들을 규탄하는 기사가 지겹지도 않고 반복적으로 나온다. 이러한 현실을 보고 있자면, 무릇 공직자의 한사람으로써 너무나 가슴이 아프지 않을 수 없다.
우리 공직자들의 부정부패가 끊이지 아니하고, 매스컴의 좋은 보도거리가 되는 이유는 어떻게 보면 매우 단순하다. 말 그대로 “청렴’의 정신을 잊고, 눈 앞의 이익에 매진하기 때문이다 . 그러니 우리는 청렴해야 한다.” 라고 어떻게 보면 세살바기 어린애조차 알고 있는 단순한 사실이며, 부정부패를 자행하는 공직자들이라고 한들 이 사실을 모르지는 아니할 것이나 실례로는 계속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를 실행하고 있다. 우리 경남은 지난 08년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청렴도 평가에 2위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작년에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는 13위를 했다. 고작 4년 사이 9개나 순위가 떨어졌다. 앞서 언급했듯, 요 몇년간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는 부정부패와 우리 공직기강이 헤이해졌다는 것이 입증됐다.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 비단 우리 공직자 사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조직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더 크게 본다면 우리나라가 급변하는 이 세계 정세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우리는 공직기강을 확립해야 한다. 공직자가 청렴하지 못하면, 국민이 불안해하고 국민이 불안해지면, 나라 그 자체가 흔들리기 때문에 국민으로 인해 존재하는 우리 공직자들은 존재할 수 조차 없다.
공직자라면 누구나 한번씩은 고민해 봤을 것이다. 청렴과 부패라는 동전의 앞,뒷면에서. 현재 는 제도적으로 청렴 관련 법안을 개선, 발굴해 원천적으로 비리를 근절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식의 제도적인 규제도 매우 중요하긴 하지만, 역시 가장 시급한 것은 모든 공직자들이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고, ‘청렴’의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