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전국 최우수 평생학습도시에 선정”
“금천구, 전국 최우수 평생학습도시에 선정”
  • 대담/김용만 기자
  • 승인 2013.09.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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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세대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사업에 역점”
▲ 차 성 수 금천구청장

“‘공유(共有)’, ‘공론(公論)’, ‘공감(共感)’의 과정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를 동력으로 더 나은 금천의 미래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금천구가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됐습니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현재 평생학습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천구는 지난 6월 전국 최우수로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됐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교육부에서 2001년부터 주최해 도시를 선정하고 지원해오고 있는데 그동안 작년까지 전국에 90여개 자치구가 선정됐다. 올해에는 28개가 추가로 지정돼 모두 118개의 평생학습도시가 전국에 있습니다.
금천구는 올해 신청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심사위원들이 가장 우수하다고 인정해 본래 1억9000만원의 지원을 해주는 것을 특별히 금천구에 3000만원이 추가된 2억2000만원의 지원금이 내려왔고, 구청에서는 종래 평생학습관을 운영하던 비용 2억3000만원을 매칭 총 4억5000만원을 들여 평생학습도시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평생학습도시는 올해 특별히 4050세대를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되고 있습니다. 금천구는 ‘은행나무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모두 6개의 큰 사업들이 추진됩니다. ‘은행나무 프로젝트’는 우리 구의 나무이기도 하지만 ‘은빛 행복 나부터 무시로’라는 뜻으로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주 대상으로 인생 100세 시대를 준비하자는 것입니다.

-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에 대해?
7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시청에서 시민제안사업 선정을 위한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이날 총 500억원의 예산을 놓고 서울시 25개 자치구들이 제출한 410개 사업으로 경합을 벌린 경과 23개 사업 60억원중 14개 사업이 선정돼 35억7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진행과정을 보면 우리구는 4월22일부터 5월10일까지 사업공모를 통해 82개사업 431억원을 접수했고, 5월29일부터 이틀간 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심의해 23개사업 60억원을 선정 서울시에 제출했고, 우리구에서 제출한 23개 사업을 모두 현장심사를 했으며, 이를 토대로 7월 4~19일까지 실시된 분과위 본심사에서 21개사업 46억7500만원이 선정돼 참여예산 한마당에 상정됐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내년 서울시 예산안에 반영된 뒤 시의회심의확정을 거쳐 2014년에 시행될 예정입니다.

- 숙원사업인 옛 군부대부지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군부대 부지는 금천구청 뒤편에 위치해 있는데, 반세기 이상 군 부대가 주둔했던 곳으로 1998년부터 우리 구에서 부대 이전을 추진 2010년 6월 도하부대가 경기도 이천으로 이전하고 지금은 나지로 있는 땅이다.
소유권은 민간에게 이전돼서 현재는 문화재 발굴조사를 진행 중에 있는데 9월이면 완료가 될 예정입니다.
군부대 부지는 개발의 추진과정은 오래 됐다. 2006년에는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 됐었고, 2010년에는 LH공사가 추진한 도시개발사업구역에도 포함돼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군부대 부지는 우리구를 대표하는 도시, 공유하는 도시, 안전한 도시, 친환경 미래 도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군부대부지 개발계획은 장기전세주택과 임대주택을 포함 아파트 3200여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며 그 외에도 오피스텔 1200여실, 업무·상업시설과 관광호텔(220실 규모)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한, 우리 구에 필요한 초등학교, 경찰서를 신규로 설치하고 공원(2개소)문화체육시설, 사회복지시설도 설치하게 될 것입니다.
아파트 단지는 담장을 허물고 공공보행통로를 연결해 시민들이 쉽게 접근·이용이 가능한 단지를 조성해 ‘사람중심의 열린공간’으로 조성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8월에 서울시로부터 군부대 부지 개발계획 결정.고시가 완료돼 금년 하반기부터 롯데캐슬아파트를 비롯한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입니다.

- G밸리 비상프로젝트이 무엇인가요?
서울시는 G밸리가 산업발전과 일자리에 미치는 중요성을 인식하게 돼 유관기관과 기업 단체와 함께 ‘G밸리발전협의회’를 구성했습니다. G밸리발전협의회에서는 G밸리 희망청책에서 제안된 주요 사항을 토대로 ‘G밸리 비상프로젝트’를 구체화했으며, 현재 20개 사업을 선정 추진해 오고 있다.
추진사업은 크게 1)역사 기념사업 및 산업관광개발, 2)쾌적한 산업기반 인프라 확충, 3)중소기업 육성 및 판로지원, 4)일자리 10000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노동자생활체험관 운영, 산업유산 발굴 및 복원, 산업유산관광코스 개발, 갤러리 조성 및 홍보와 문화축제 개최가 주 사업이다. 이중 노동자생활체험관은 금년에 완공돼 운영하고 있으며, 가산디지털단지역 갤러리 조성은 내년에 추진할 계획입니다.
‘G밸리 비상 프로젝트’는 옛 구로공단의 역사적인 가치를 계승하고 G밸리를 세계적 패션·IT클러스터로 발전시킴은 물론, 정부·시·자치구의 다양한 기업지원 및 일자리 정책 역량을 기업인들과 함께 집중투입하기 위한 마스터 플랜으로, 대상사업 선정에서부터 대안 및 추진방향 마련에 이르기까지 민·관이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민.관 협력 거버넌스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구청장님이 바라는 금천구의 모습은?
제가 민선5기 구청장에 취임하며, 구청이 그리고 직원들이 일하는 방식을 많이 바꾸는데 힘써왔습니다. 특히 교육문제라든지, 마을공동체, 사회적 경제와 같은 분야에 많은 투자를 했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사실 그런 사업들이 결과가 바로 나오는 분야가 아니었기에 어려움도 많았고 직원들도 힘들어했습니다.
최근 들어 그런 노력의 결실을 서서히 맺고 있으며 서울시와 타 자치구, 언론의 호평도 줄을 잇지만, 무엇보다 기분이 좋은 건 주민들께서 우리 금천구청과 공직사회를 신뢰하고 칭찬하시는 것입니다.
‘공유(共有)’, ‘공론(公論)’, ‘공감(共感)’의 과정을 통해 앞으로도 주민들의 참여를 동력으로 더 나은 금천의 미래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