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산악대상에 김창호 대장
대한민국산악대상에 김창호 대장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3.09.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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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14좌 무산소 등정 기록

대한산악연맹은 2013년 대한민국산악대상에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무산소로 등정한 산악인 김창호 대장<사진>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김창호 대장은 지난 2005년 7월14일 낭가파르바트 등정을 시작으로 지난 5월20일 에베레스트 등정까지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산소통에 의존하지 않고 14좌를 완등했고, 또 7년 10개월 6일 만에 14좌에 모두 올라 폴란드의 예지쿠크즈카가 보유했던 최단 기간 완등 기록을 1개월 앞당기기도 했다.
대한산악연맹은 “김 대장이 극심한 고통과 공포를 도전정신으로 이겨내고 다수 산악인들이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무산소 완등을 이뤘다는 사실을 높이 평가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장은 “서성호 대원이 받을 상을 대신 받는다”며 “모든 영광을 서성호 대원에게 돌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은 오는 13일 산악인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