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안전사고에 대비하자
수상안전사고에 대비하자
  • 신아일보
  • 승인 2008.06.1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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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 태
6월부터 일부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많은 피서객들이 강과 바다를 찾을 것이다. 아름다운 강과 바다는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소중한 생명을 빼앗아 간다.
이러한 수상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몇 가지 주의사항을 살펴보면 우선 물놀이 전에는 가벼운 준비운동과 함께 손,발,다리,얼굴,가슴의 순서로 몸에 물을 적셔 갑작스런 온도변화에 따른 신체위험을 방지하여야 하며, 물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물의 깊이와 온도, 물 흐름의 빠르기를 먼저 확인하고 물놀이 기구는 바람이 꽉 찼는지 새는 곳은 있는지 세심한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식사 후나, 특히 음주 후, 열이 나거나, 피곤할 때, 햇볕이 너무 강렬할 때, 물이 차갑거나 오염되어 있을때는 물놀이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아이들이 혼자 놀지 않도록 하고 껌이나 사탕을 입에 넣고 물놀이를 하는 것을 금지토록 한다.
사고 발생시에는 한쪽 팔을 높이 들어 주위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주변사람들은 먼저 119에 신고한 다음 사고자를 구조토록 하여야 한다. 수상인명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섣불리 물에 뛰어들지 않아야 하며 먼저 주변을 살펴 물에 뜰만한 물체나 막대 로프 등을 익수자에게 던져 잡을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구조자는 익수자에게 안기지 않도록 뒤로 접근해 머리카락을 잡거나 목을 잡아 끌어당기도록 한다. 의식이 없는 사고자를 구조할때는 물속에서부터 인공호흡을 실시하며 기도를 확보하지 않는 상태에서 물을 빼기 위하여 과도하게 복부나 등을 누르는 행위는 기도를 막을수도 있기 때문에 해서는 안된다.
끝으로 올여름 피서철 출발하기 전 수상안전장비와 구급약품을 준비하고 만약을 위해 소방관서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심폐소생술과 간단한 응급 처치법을 알아두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지혜가 있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