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만 가는 농촌 폐가
늘어만 가는 농촌 폐가
  • 신아일보
  • 승인 2008.06.14 1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를 거듭 할수록 농촌지역의 빈집 등 폐가가 늘어만 가고 있다. 그만큼 농촌인구가 급감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통계에 의하면 농촌 지역의 심각한 이농현상으로 전국 농가중 약10%가 빈집으로 조사되었으며, 앞으로 더욱더 그 수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이렇듯 농촌지역 곳곳에서 빈집들이 늘면서 흉가로 변해 각종 범죄에 이용되거나 농촌 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는 애물단지로 전락해 가고 안타까울 따름이다.
마당에는 잡풀이 무성하고 금방이라도 지붕이 무너 질듯 흉물스럽게 보일 뿐만아니라 도시근교 마을은 청소년들의 비행지로 전락하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근래 들어 전국적으로 지가 상승에 편승하여 일부 도시인들이 지가상승에 대비하여 투기목적과 전원주택지등 미리 농촌폐가를 매입하여둔 경우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막상 매입하더라도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마을 사람들로부터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 농촌폐가는 더욱 늘어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개인 소유의 빈집등 폐가를 해당 자치단체에서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그렇다고 강제로 개인소유의 집을 철거 할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마을 주민들은 방치된 폐가들이 마을환경을 저해하고 화재나 범죄위험까지 안고 있다며 철거를 주장하기도 한다.
문화재급은 아니지만 문중에 대대로 내려오는 고서 등이 여전히 폐가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전문 절도범의 손쉬운 표적에 노출되어 있어 이에 대한 관리도 철저해 해야 할것이다.
무엇이든지 교통사고나 각종 도난 사고 또한 사전에 충분히 방지 할수 있음에도 방심하여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은 경우가 흔하다 하여 이에 대한 좀더 체계적인 관리가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