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운전습관으로 고유가 극복
올바른 운전습관으로 고유가 극복
  • 신아일보
  • 승인 2008.06.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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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유가 고공행진은 석유수입 율이 세계 5위인 한국의 경제에 심각한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때문에 우리나라가 겪는 고유가 영향은 가히 충격적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에너지 효율성이 일본의 1/3에 불과한 현실을 배경으로 전문가의 일각에서는 ‘한국이 에너지의 3각 덫에 빠져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유가폭등은 한국 경제의 전반을 휘저으면서 특히 서민경제와 서민가계는 숨조차 쉬기 어려운 지경으로 전락시키고 있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에 대응하기 위한 보다 근원적인 정책마련과 함께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유가절약 생활관행 정착’ 또한 소중한 가치로 받아들여진다.
우리사회는 자동차 운행 없이는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을 만큼 자동차 의존도가 비대해져 있다.더구나 한국인들의 특성인 ‘빨리빨리 문화’는 자동차 운행의 관행으로 고착화되어 있다. 때문에 이 같은 과속운행 관행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그 하나는 과속운행에 따른 잦은 인명사고와 비효율적 연료소비행태이다.특히 급가속, 급출발, 급정지 운전습관은 최대 20% 이상의 연료소비를 한다는 지적이다.
자동차의 연료소모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엔진의 토크와 속도로써 운전 영역에 따라 출력당 연료 소모율이 큰 차이를 나타낸다. 따라서 운전모드를 적절히 선택하여 효율이 좋은 영역에서 운전하게 되면 최대 20%이상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특히 이를 운행관행으로 정착시키면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은 물론 고유가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소중한 실천덕목이 될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몸에 익혀 온 온전치 못한 운전관행이 고가의 연료를 길바닥에 그냥 버리는 결과를 초래함을 인식해야할 것이다.연일 고공행진으로 치닫고 있는 고유가 시대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교통사고로 인한 타인과 개인의 소중한 생명을 위해서도 ‘적절하고 경제적인’ 운전관행을 익히는 일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자, 또 반드시 실천해야 할 사회적 가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