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경유제조판매 급증, 사회현실 반영
가짜 경유제조판매 급증, 사회현실 반영
  • 신아일보
  • 승인 2008.06.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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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국 진고령경찰서 성산지구대
계속되는 국제 원유 가격 상승을 틈타 전국적으로 가짜 휘발유에 이어 가짜경유제조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경유값이 휘발유값을 추월하다보니 휘발유차량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자동차매매상사엔 경유차량의 값이 폭락해 경유차량의 매매가 많이 줄었다고 한다.
이로인해 운전자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값싼 가짜 기름을 구입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것은 사회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듯 하다.
하지만 결국은 차량에 치명적인 손상과 함께 피해는 고스란히 운전자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다.시중 주유소들간에도 가격 경쟁심화되고 유류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층을 겨냥하여 가짜 경유를 만들거나 시중에 유통되는 일반 경유에 탄화수소유 10-20%를 혼합한뒤 지역 주유소에 싼 가격으로 공급하는 등 불법수단이 확산되고 있어 운전자의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로 가짜 경유 구매자들은 개인보다 건설현장, 버스회사, 학원차량등이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처럼 시중에 불법유류가 범람하는 것은 가짜 유류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이를 선호하는 잘못된 소비 문화에 비롯된것이다.
이같은 위법사례에 있어 우선 경계해야할 대상은 가짜 유류를 정상제품으로 둔갑시켜파는 판매자이다. 주유소를 찾은 선량한 소비자를 속여 판매하는 행위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비열한 상도라밖에 표현할수 없다.
더욱이 경유를 전혀 넣지 않고 넣은 것처럼 속여 판매한 사례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가짜 경유를 장기간 사용될 경우는 처음은 알수 없으나 시간이 갈수록 엔진의 마모와 매연이 많이 나오고 결국 자동차 엔진을 못쓰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가짜 유류의 제조 판매행위의 근절을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단속과 함께 이용자들의 주의와 신고정신이 제일 필요하다고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