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100일, 국정운영 틀 다시 짜야
취임100일, 국정운영 틀 다시 짜야
  • 신아일보
  • 승인 2008.06.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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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시위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된 촛불 문화제는 노동·학계와 대학생들이 가세하면서 범국민적 저항운동으로 확산됐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출발한 촛불 문화제는 들끓은 전국적인 분노를 타고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가리에 ‘이명박 아웃’구호가 등장할 만큼 뿔난 민심을 잠재우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더욱이 미국 산 쇠고기 수입 결정으로 불붙은 정부 불신은 정책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이대로는 안 된다. 이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지 않고서는 난국을 수습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달 15일 국가조찬 기도회에서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했고 일주일 뒤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과도 했다. 하지만 실천에 옮기지 않았다. 그것이 지금의 총체적 위기를 불러 온 것이다. 다행히 정부가 조만간 수습책 등으로 문제 장관 4-5명과 청와대 일부 수석의 교체 등 종합적인 국정 쇄신책을 검토 하고 있다고 한다. 늦었지만 다행이다.
이번 에야 말로 국정 쇄신책에 담겨있는 그 진정성이 국민의 마음 속에 와 닿도록 해야한다. 지난 5월의 형식적이고 임시방편인 쇄신책이라면 사태가 장기화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국정 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소통 강화를 위해 국정 시스템을 개혁하는 내용의 전반적인 쇄신책도 함께 나와야 한다. 잘못 끼운 단추를 지금이라도 바로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정도 대책으로 민심이 잠잠해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 이런 상황의 우선적으로 여권에 있다고 믿었기에 청와대와 정부에 괄목할 만한 수습책을 내놓으리라고 본다. 이제 출범 100일을 맞은 이정부에 ‘총체적 실패’라는 평가가 나온 만큼 민심은 부정적이다. 게다가 쇠고기 물가 급등 북핵문제 등 전방위적으로 도전을 받고 있다.
청와대와 내각 한나라당 등 여권이 모두가 달려들어도 힘이 부칠 형국이다. 그동안 시행착오에서 가르침을 얻어 자신과 정권을 쇄신하면서 이 대통령은 반전의 동력을 얻을 수 있다. 이제 발표될 국정 쇄신책에 새 출발의 전환점이 나와야한다. 그래야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
비생산적 여의도 정치에 대한 개혁도 뒤따라야한다. 국민의 뜻을 충실히 대변해야 할 국회가 지금처럼 불신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는 국민과 정부사이의 소통에 문제가 생긴다. 민심에 귀를 기울이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국민이 납득 할 만큼 국정 쇄신안을 제시해 새 동력을 얻는다면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미국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시위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된 촛불 문화제는 노동·학계와 대학생들이 가세하면서 범국민적 저항운동으로 확산됐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출발한 촛불 문화제는 들끓은 전국적인 분노를 타고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가리에 ‘이명박 아웃’구호가 등장할 만큼 뿔난 민심을 잠재우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더욱이 미국 산 쇠고기 수입 결정으로 불붙은 정부 불신은 정책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이대로는 안 된다. 이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지 않고서는 난국을 수습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달 15일 국가조찬 기도회에서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했고 일주일 뒤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과도 했다. 하지만 실천에 옮기지 않았다. 그것이 지금의 총체적 위기를 불러 온 것이다. 다행히 정부가 조만간 수습책 등으로 문제 장관 4-5명과 청와대 일부 수석의 교체 등 종합적인 국정 쇄신책을 검토 하고 있다고 한다. 늦었지만 다행이다.
이번 에야 말로 국정 쇄신책에 담겨있는 그 진정성이 국민의 마음 속에 와 닿도록 해야한다. 지난 5월의 형식적이고 임시방편인 쇄신책이라면 사태가 장기화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국정 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소통 강화를 위해 국정 시스템을 개혁하는 내용의 전반적인 쇄신책도 함께 나와야 한다. 잘못 끼운 단추를 지금이라도 바로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정도 대책으로 민심이 잠잠해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 이런 상황의 우선적으로 여권에 있다고 믿었기에 청와대와 정부에 괄목할 만한 수습책을 내놓으리라고 본다. 이제 출범 100일을 맞은 이정부에 ‘총체적 실패’라는 평가가 나온 만큼 민심은 부정적이다. 게다가 쇠고기 물가 급등 북핵문제 등 전방위적으로 도전을 받고 있다.
청와대와 내각 한나라당 등 여권이 모두가 달려들어도 힘이 부칠 형국이다. 그동안 시행착오에서 가르침을 얻어 자신과 정권을 쇄신하면서 이 대통령은 반전의 동력을 얻을 수 있다. 이제 발표될 국정 쇄신책에 새 출발의 전환점이 나와야한다. 그래야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
비생산적 여의도 정치에 대한 개혁도 뒤따라야한다. 국민의 뜻을 충실히 대변해야 할 국회가 지금처럼 불신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는 국민과 정부사이의 소통에 문제가 생긴다. 민심에 귀를 기울이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국민이 납득 할 만큼 국정 쇄신안을 제시해 새 동력을 얻는다면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