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절약정신 생활화를
고유가 시대 절약정신 생활화를
  • 신아일보
  • 승인 2008.06.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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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오 영 / 경북 성주
최근 연이어 국제유가가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서민 경제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어 서민들의 눈가에 주름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이러한 고유가의 영향으로 인해서 물가에도 비상이 걸리면서 서민들의 생활고는 더욱 악화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 현실에 이런 악순환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고유가를 해결할 수 있는 현재의 방안으로는 당연히 절약이 아닐까? 아끼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만이 고유가 파고를 이겨내는 지혜다.
기름과 전기와 물과 같은 에너지 자원은 얼핏 보기에 영구적인 생산재 같지만 유한한 자원이다.
더구나 이런 기본적인 생활 에너지들이 줄어 들거나 고갈된다면 당장의 우리의 현실이 어떻게 될 것인지 생각한다면 불 보듯 뻔한 일로 사회는 혼란과 불편은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보듯이 아직까지 급박한 현실이 아닌지는 몰라도 절약정신이 아직 국민들의 몸에 베어 있지 않아 마치 무한한 에너지를 갖고 있는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우리의 에너지 소비습관은 낭비와 무관심으로 일관되어 있다.
출퇴근 시간에 거리를 다니는 승용차를 보면 혼자 운행하는 운전자를 너무 쉽게 볼 수 있으며 시내의 밤거리를 걸어보면 온갖 네온사인 간판만이 도시를 불 밝히는 것 같이 대낮을 연상시킬 정도로 밝게 비치고 있다. 이러한 고유가 시대에 엄청난 낭비가 아닐 수 있겠는가?
이렇듯 우리의 생활 주변의 올바르지 않은 습관들이 결국은 엄청난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작은 관심이 모이면 큰 절약 덩어리가 형성되고 이는 결국 고유가시대 에너지 빈국의 위태로움을 극복하는 명약이 된다.
이제 정부가 나서서 에너지절약 모범을 보이고 실천방안들을 발굴해 홍보하는데 서둘러야 한다. 또한 각 가정에서도 다시 한번 낭비되는 에너지는 없는지 세심한 관심과 실천이 필요한 때다. 고유가 시대에 절약 정신을 발휘하여 대한민국이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저력을 한 번 보여줄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