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 행복한 대한민국을 지킨다
을지연습, 행복한 대한민국을 지킨다
  • 이인숙/춘천보훈지청장
  • 승인 2013.08.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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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은 지금 북한의 도발과 더불어 중국의 경제적 성장과 일본의 우경화 등 동북아 국가 간 세력 경쟁이라는 끊임없는 도전을 받고 있다.

한반도 주변으로, 중국과 일본이 센카쿠 영토를 놓고 대립중이며, 우리나라도 아베 정권이 들어선 이후 독도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도발은 물론, 평화헌법의 개정 분위기 등 적극적인 일본의 우경화 노선 추진으로 인해, 역사분쟁과 독도 문제 등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되며, 동북아의 평화가 국가 간 대립으로 위협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집권 2년차인 북한의 김정은 체제는 3차 핵실험 강행 등 도발의 강도를 더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 개성공단 잠정폐쇄와 사이버테러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끊임없이 도발을 야기하며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협하며, 위기와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우리사회는 전쟁이라는 물리적 위협뿐 아니라, 세계적 금융위기와 컴퓨터 해킹, 에너지 위기 등 국가 전체를 마비시키는 다양한 재난에 노출되어 안전과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포괄적인 안보위협에 대해 위기관리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상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내실 있고 체계적인 안보 교육 등이 지속적으로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매년 8월 정기적으로 을지연습을 실시하고 있는데 을지연습은 북한의 도발, 다양한 재난 등에 대처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종합 비상대비 훈련이다. 관련 기관이 상호 연계해 전시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토하고 발전시키는 한편, 요원들이 계획과 집행 절차 및 행동요령을 숙지하도록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실시한다.

또한 을지연습에 대한 국민의 이해증진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을지연습 홍보 추진계획’도 수립하여 홍보 포스터 배부, 트위터 및 페이스 북 등 SNS 매체를 이용해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 중에 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진다면, 국가위기 관리능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동시에,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 건설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무릇 평화라고 하는 것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힘으로 지켜지는 것이다. 그 힘은 확고한 국가안보태세에서 나오고 을지연습은 바로 이 국가안보태세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강화하는 방법이자, 기회다.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남과 북이 신뢰를 회복하여 모두가 행복한 통일시대를 이루기 위해서는 튼튼한 안보가 밑바탕이 되어야한다. 하나된 국민이 최강의 안보라는 각오를 다질 수 있는 2013년 을지연습이 되도록 춘천보훈지청 전 직원은 최선을 다해 훈련해 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