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 활성화돼야
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 활성화돼야
  • 곽 현 중 /인천중부소방서
  • 승인 2013.08.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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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소방관 직업을 가진지 18년이 된다. 소방관이 아닌 일반시민이라면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화재를 매일 몇 번씩 겪게 된다.
이제 화재와 같은 재난사고에 익숙해졌을 법도 하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안타까운 사연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 중에 하나가 불의의 화재로 전 재산을 잃고 실의에 빠진 화재피해주민들이다.
이러한 화재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거주지와 의복 및 식사를 해결하고 조기에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전국 소방관서에서 화재피해주민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는 주민들의 피해복구와 각종 지원업무를 안내하고 피해주민들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관할 주민자치센터 및 대한 적십자사 등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공조체제를 이루고 있다.
주요 지원 항목으로는 보험처리, 각종 관공서 증명서 발급에 필요한 화재증명원을 발급하고 있으며, 세금 납부기한 연장안내와 불에 탄 화폐처리안내, 신분증 등이 훼손된 경우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여권 등) 재교부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이재민 발생 시 마을회관 등 임시거처 알선 및 긴급구호물품으로 쌀, 부식, 담요, 취사용품 등 생필품 20여종이 지원된다.
화재피해주민들에게 원상복구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재난으로 인한 어려움은 개인이나 어떤 특정한 단체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가 더욱 활성화되고 확대되어 화재 등 재난으로 어려움을 당한 분들에게 큰 도움 되는 사회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