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연두순시 마무리를 보면서
이천시 연두순시 마무리를 보면서
  • 신아일보
  • 승인 2008.02.0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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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상 기자
조병돈 이천시장,3개동 10개 읍면 주민 2100여명과 대화가져

조병돈 이천시장,3개동 10개
읍면 주민 2100여명과 대화가져
지난 1월 7일 호법면을 시작으로 조병돈 시장은 연두순시에 나섰으나 뜻하지 않은 이천냉동창고 화재사건이 발생해 무기한 중단했던 연두순시를 화재참사 마루리와 함께 24일 설성 율면을 시작으로 2월1일까지 모두 끝냈다.
연두순시중 가장 돋보였던 것은 설성면에서 성호저수지 주변을 관광벨트화해(온천개발 포함) 이천의 새로운 관광지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시장경제를 활성화 하겠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한 것이다.
또한 율면에서 제요 4리 주민들이 도로가 좁아 시내버스가 들어오지 못해 500m도 안 되는 거리를 1km이상 걸어가서야 버스를 탈 수 있다며 동네에 버스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하자 해당과장에게 주민들의 숙원을 해빙과 동시에 착수해 빠른 시간 내에 자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지시해 주민들의 수십 년 불편을 해소케 한 것이다.
해마다 연두순시에 주민들 건의는 도로확포장 경로당 재건축 및 보수 들녘에 정자설치 상하수도 개보수 설치등 내용이 크게 변한 것이 없는 것도 변하지 않은 단면이다. 그러나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전부 해줄 수도 없지만 그 요구액을 계산하면 수백억에 이르고 있는 것 도 달라지지 않은 주민들의 연두순시 요구사항 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많은 요구가 현장에서 쏟아지는 것을 조 시장은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수용하며 작고 꼭 필요한 사항을 선택해 즉석에서 확답을 해주는 시원한 민원해결은 그 특유의 건설 전문 인이라는 장점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이번 연두순시의 핵심적인 내용은 이천을 권역별로 산업단지화 해 인구를 증가 시키며 새로운 주택단지를 만들고 군부대와 연계된 인구 유입등 점진적으로 35만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강력한 메시지 전달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내용을 주민들이 쉽게 알아듣고 이해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설 명이였으며 행정타운 신청사로 시청을 이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실상 이천시의 35만 도시 건설은 시작되는 것이라고 주민들에게 말한 것은 자신의 공약사업을 실천하는 것과도 맥락을 같이해 조 시장의 자신 있는 비전의 일면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연두순시에서 돌출 된 것은 일부 동행한 시의원의 막말과 인사말 내용이 특별하지도 않으면서 내용이 길었다는 것과 시장을 비아냥거리는 발언 수위는 시정 되어야할 가장 중요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물론 시의원의 일부가 막말을 한 것은 악의에찬 내용이거나 계획된 것으로는 볼수 없었으나 주민들이 보는 대중 앞에서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지 않는 모습으로 보여 않다까웠다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실수는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시민이 뽑은 선량의 발언으론 좋은 면은 아니었다. 이번 연두순시에서 발생했던 일부인사의 실언과 부족함이 전화위복이 되어 이천의 35만 도시건설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마련된다면 더없이 좋은 연두순시로 기록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