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무환 정신을 생각하며…
유비무환 정신을 생각하며…
  • 신아일보
  • 승인 2008.02.0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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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민 진주경찰서 경무과 홍보담당
지난 7일 오전 경기도 이천의 냉동 창고에서 폭발과 함께 대형 화재가 발생, 지하층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등 40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다.
산업사회의 발달에 따른 대단위 공장의 증가는 당연한 일로 여기지고 또한 여기에 화재발생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대형화재가 많이 발생하여 재산피해가 다른 장소보다 훨씬 높다.
공장 작업장에서 화재를 발생하는 요인으로는 용접작업에서 발생하는 불꽃이나 불똥이 주위의 폭발성, 인화성 물질이나 가스 및 위험물질에 착화되어 발생한다.
또한 기름 또는 인쇄용 잉크류처럼 가연물이 묻은 천 조각이나 휴지 등을 불연성의 용기에 보관해야한다.
아울러 점화원과 격리시켜야 한다. 인화성·폭발성 등의 물질은 별도 장소에 보관함으로써 안전을 확보해야 하며 작업장 내부에도 작업에 필요한 양만큼만 두어야 한다.
공장이나 창고 등에 제품을 적재할 때에는 정리정돈을 철저히 하고 화재위험지역으로 판단되는 곳은 “화기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방화에 대한 철저한 확인 감독을 실시해야한다. 이러한 일들이 화재 발생에 대해서 유비무환 정신이라 생각한다.
사실 이러한 문제들은 아주 사소하거나 시시한 문제로 치부 될 수 있지만 이러한 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상상을 초월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소한 일들이라도 정성을 다해 관리한다면 우리 생활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이러한 문제가 다분 화재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주의 활동에도 신경을 쓴다면 우리는 많은 것을 얻을 것이다
우리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일이 벌어진 다음에 후회해봐야 소용없다는 의미로 사용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외양간을 제대로만 고친다면 다시는 소를 잃는 누(累)는 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를 되새기며 다시 한번 우리 주위의 안전에 대해 살펴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