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화재예방으로 가족행복 지키자
설연휴 화재예방으로 가족행복 지키자
  • 신아일보
  • 승인 2008.01.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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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철 여수소방서 방호과장
며칠 지나면 민족 대이동이 예상되는 설연휴가 시작된다.
최근 3년간 설연휴기간중 전국적으로 화재 등 재난사고는 1일 평균 108건, 인명피해는 5~6명, 각종 안전사고로 인한 구조처리건수는 1일 평균 180여건, 응급환자 등 구급처리건수는 1일 평균 2100여건 등 매년 명절연휴기간중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로 인해 귀중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설 연휴 기간을 앞두고 역, 터미널, 재래시장 등 판매시설과 같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뿐아니라 가정이나 직장에서는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첫째, 난방기 등 전열기구 등을 안전하게 사용하자. 화재는 부주의와 무관심에서 비롯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전열기구, 가스, 유류 등은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사용하다.
둘째, 각종 소방시설의 완벽한 유지관리다. 고장난 소방시설을 방치하는 경우 화재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소화기 등 소방시설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점검과 작동여부를 수시 확인하여 항상 정상 작동 상태로 관리 유지해야겠다.
셋째, 피난·방화시설 유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자.
특히, 비상구는 우리 신체의 생명선과 같다. 비상구 폐쇄는 화재발생시 많은 인명피해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비상구나 피난통로에 장애물을 방치하거나 잠금장치를 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해야한다.
넷째, 자체 방화 순찰이다. 화재는 조기에 발견하여 신고하고 초기 진화하는 체계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최소한의 근무인원을 지정하여 자체 방화 순찰을 실시하는 등 화재감시 체계를 구축하도록 하자.
다섯째, 화재발생시 대처요령을 숙지해 두자. 화재 발생시는 그 규모를 막론하고 즉시 119에 신고함과 동시에 인명대피 및 초기 화재진압 활동에 임하고, 유사시 원활한 대처를 위해 평소에 화재시 대처요령을 숙지해 두자.
여섯째, 퇴근 시에는 화기 점검을 하자. 야간 퇴근 시에는 화기를 취급하였던 곳을 점검하여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취약 요인을 제거하도록 하자.
최근들어 기온 급강하로 난방기 등 전열기구 사용증가에 따라 우리 사회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사고가 많이 발생되고 있다.
화재는 단란했던 가족행복을 한순간에 빼앗아 갈 수 있는 무서운 재난이다.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에는 화재 등 단 한건의 재난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생활주변의 위험요소를 면밀히 살피는 등 불조심 생활화의 자발적인 참여를 다시한번 당부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