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경쟁력 확보가 곧 지역경제 활성화
자기계발과 경쟁력 확보가 곧 지역경제 활성화
  • 신아일보
  • 승인 2008.01.10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구조 진도군 투자유치담당
"자신의 계발에 투자하고 땀 흘려 준비해야 지역발전의 수혜자"

인간의 행동 중 90%는 늘 반복되는 일상생활이다. 늘 반복되는 일이기에 삶이 무기력해 권태기도 오지만 한편으로는 단순한 일이기 때문에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잘 처리할 수 있어 편하다는 생각에 그저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늘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에 만족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그 자리에 머물러 있거나 운 좋으면 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겠지? 하면서 그저 그렇게 살다가, 한번도 해보지 않은 새로운 일을 맡게 되면 대부분이 짜증을 내며 회피하게 된다.
반면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항상 긴장감 속에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매료를 느끼며,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삶의 가치를 증대시켜 나가고 있다.
차기 이명박 정부는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를 인수위원회 내에 두고 투자유치와 기후변화협약 및 에너지 대책팀을 구성하여 국가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 중에 있고, 박준영 전남도지사 또한 2008년 전남도정의 최대과제를 투자유치로 선정하고 투자유치 강화 및 조직을 격상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이렇게 새 정부에서부터 어느 지자체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업유치와 경제 활성화를 최대과제로 선정하여 투자유치 시스템 개선과 투자유치 조직을 확충하고 있는 가운데2006년 7월 민선4기를 출범시킨 박연수 진도군수 또한 투자부서를 보강하면서 지금까지 3천5백여억원에 달하는 민간자본 유치를 성사시켜 기 착공되어 추진 중에 있거나 인·허가를 진행 중에 있다.
창군 이래 2천5백억원이라는 최대 규모로 편성한 금년 예산과 지금까지 확정된 민간투자 사업비만 3천5백억원으로 이를 합하면 총 6천억원이 진도군 개발에 투자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예산이 지역에 투입되고, 각종 신산업이 민간자본으로 투자되어 개발되는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하 많은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구나!” “그 사업 진짜 될까?” “지역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되는데”하며 흔히 쉽게 지나쳐 버리고 만다.
지역에서 무슨 일이 추진되고 있으면 나는 어떻게 해야 참여할 수 있는지? 아니면 무엇을 사전에 준비해야하는지? “나”라는 개인과 보이지 않은 어떤 조직과 무슨 경쟁을 해야 하는지를, 파악하려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아무리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투자유치를 성사시킨다 하더라도 땀 흘려 자신의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더라도 항상 그 자리에 머물러 앞서가는 사람들을 그저 쳐다 볼 수밖에 없고, 수혜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조선 산업과 콘도 건립 등의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제 우리 지역민들이 조선 산업의 어떤 분야에 참여할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하여 관련 기술을 연마하는데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또한 관광 서비스산업에는 어떤 전문성이 요구되는지? 연관사업은 무엇인지를, 사전에 준비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감나무 밑에서 홍시가 떨어지기를 마냥 기다리거나 그냥 떨어지는 콩고물이나 받아 챙기려 해서도, “보상금이나 받으면 되지”라는 생각을 가지고는 개인은 물론 지역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
유치산업을 이끄는 CEO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땀 흘려 일하고 자기 개발에 투자하여 전문성을 확보해야 새롭게 투자되는 모든 기업이 “내 직장” “우리 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 반복적인 1차 산업으로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가 없다. 집행부와 지방 의회를 비롯한 각급 기관·사회단체 등에서는 2·3차 산업이 지속적으로 우리 지역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여 하며, 기업에서 지자체와 주민들을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여건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특히 지역민들은 기업이 유치되어 신규 산업이 개발되고 있을 때 그 산업과 직·간접적 연관되는 사업이나 직접 참여 할 수 있도록 스스로 실력을 쌓고 전문성을 갖추어야 기업유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하고 훌륭한 내부 인적자원 또한 경쟁력 확보와 경제 활성화에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즉 “자기 개발이 곧 경쟁력”이고, “경쟁력이 곧 지역 경제 활성화”이기 때문에 개인 개인의 역량을 높이는데도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