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가치관 형성
바람직한 가치관 형성
  • 조 휘 갑
  • 승인 2012.12.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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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에 따라 개인도, 세상도 달라진다.

가치관은 사물이나 세상사에 대한 사람마다의 평가 또는 판단기준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분별력과 판단력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가치관은 성장하면서 경험과 교육에 따라 형성된다.

사람들은 이렇게 형성된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세상을 보게 된다.

가치관에 따라 같은 대상에 대하여도 좋고 나쁘고, 아름답고 추하다는 감정을 달리 갖게 됩니다.

같은 일을 당하고도 어떤 사람은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가하면 또 어떤 사람은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

가치관에 따라 부나 명예를 중요시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떤 사람은 진선미등 정신적 가치를 중요시 하며, 현세보다 내세를 중요시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가치관에 따라 판단하고, 삶의 방향을 선택한다.

따라서 가치관이 어떠하냐에 따라 국민들이 행복해질 수도 불행해질 수도 있으며 사회가 역동적일 수도 갈등과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

바람직한 가치관형성이 개인은 물론 사회를 위해서 매우 중요하고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나와 내 패거리만의 이익이 가치판단의 기준이 되고 있으며, 사실이 외면당하고 토론과 반대의견이 발붙일 곳이 없다.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자기주장과 권리만 내세우고 책임은 지려하지 않는다.

시장경쟁과 효율성은 주장하면서 나만은 경쟁에서 예외이길 바라고 공정함과 배려는 도외시 한다.

극도의 이기주의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냉철한 이성과 합리적 지성이 실종된 채 증오와 불신에 쉽게 매몰 된다.

현재 갈등과 분열이 도를 넘고 있으며 곳곳에서 사회기강이 무너져 내림을 본다.

이러한 현실에서 탈출하는 길은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긍정적이고 합리성과 도덕성을 갖춘 바람직한 가치관을 세우는 일이다.

가치관이 비슷해야 대화를 해도 소통이 되고 사회통합도 가능하다.

선진화를 위해 제도나 정책을 개선하는 일이나 운용하는 일도 결국은 국민의식 수준이 얼마나 바람직한 가치관을 바탕에 깔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바람직한 가치관이야말로 성숙한 시민사회를 유지하기위한 공공선이자 개인과 사회를 행복하게 하고 발전시키는 원동력 이라고 하겠다.

가정, 학교 그리고 사회에서도 성적이 제일이고, 돈이면 무엇이고 할 수 있고, 경쟁에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는 것을 주로 가르쳤다.

인간적 기본덕목보다 이해득실과 승패를 우선시하였다.

국가정체성의 본보기여야 할 교과서가 편향된 내용들로 얼룩지고, 적지 않은 선생님들이 이에 가세하여 젊은이들에게 가치관의 혼란을 초래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국가정체성이 훼손됨을 개탄하면서도 교육내용과 교육방법이 올바른 지는 소홀하고 무관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구미 선진국은 오랜 민주주의 전통 속에 헌법에 명시된 건국이념을 제도화하고 일상생활로 실천하면서 국가정체성을 확립하였기 때문에 국가적 목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크고 갈등도 이러한 공감대 위에서 통합된다.

우리는 분단된 국가이고 민주주의역사가 짧아서 국가정체성 확립을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하였음에도 오히려 부실하였다.

오늘 우리사회의 편향된 가치관과 갈등과 분열은 이렇게 배양된 것이다.

가치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세상사 만큼이나 다양하지만 오늘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문제는 국가정체성의 혼란에 기인된 가치관 혼란이다.

바람직한 가치관형성을 위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현대사에 대한 바른 이해위에 올바른 국가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야 말로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과제다.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바람직한 가치관의 확립을 위해, 가정에서 학교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무엇이 문제점인지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이 글은 선진사회 만들기 길라잡이'선사연'의 홈페이지(www.sunsayeon.or.kr)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