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마산 대양운수(주)대표
평소때는 연말이 되면 지도층 인사들도 눈에 많이 띄기도 했는데, 올해는 거의 오지 않는다고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에 대해 필자는 오래전부터 직원들과 함께 연말 뿐만 아니라 매달 1~2회씩 장애인 시설-양로원, 고아원, 독거노인, 불우노숙자, 교통사고 불우가족들께 남들처럼 1~2회로 끝나는 거창한 봉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빠짐없이 나름대로 수십명에게 매달 부식·간식 생필품과 작은 성금을 모아 전달하고 있다.
처음엔 경제적 물질적 부담이 되어 중간에 포기 할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우리 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서 꾸준히 봉사를 하는 것을 보고, 참봉사의 깊은 의미를 느끼게 되어 지금까지 매주 또는 매달 봉사하는 것이 받는쪽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겠지만 참여하는 나 자신에게도 무언의 크고작은 흐뭇함과 함께 보람을 느낄수 있다는 것이다.
그 누군가가 말했듯이 이 세상에서 제일 쉬운것이 자원봉사 또는 나눔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것이다. 내가 가진것을 조금 떼어 나눈다는 것이 쉽지 않아 망설이는 사람도 있겠지만 알고보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님을 느끼게 된다. 이제 시간이 갈수록 날씨도 더 추워지고 해도 저물어가고 있다. 소외된 이웃들이 모두 내가족 내형제라고 생각하고 따스한 사랑의 손길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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