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시작하며…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시작하며…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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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선 김천경찰서 교통관리계
한 해를 결산하는 12월을 맞이하여 그동안 추진해왔던 교차로 꼬리끊기, 이륜차 운행문화 개선, 안전띠 착용 생활화, 도민 교통안전의식향상을 위한 특별추진 사항 등을 되짚어 본다.
학교와 기관단체, 노인대학 방문교육과 거리 캠페인, 운수업체 간담회, 현장 지도단속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시민의 이해와 협조로 교통사고가 감소되는 효과와 무엇보다도 시민과 좀 더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었다는데서 큰 보람이 있었던 것 같다.
이제, 때를 같이하여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이 주어진 중점 추진과제다. 음주운전의 폐해는 알려진 바와 같이 더 많은 사고위험과 대형교통사고 야기, 사고 후 뺑소니 가능성의 문제이다.
실제로, 고속도로 대형사고시 가해차량 운전자의 음주운전은 많이 지적되어 왔고, 금년 1월부터 9월사이 전국에서 발생한 9,074건 뺑소니사고중 가해자의 29%가 음주운전 때문에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후처리는 아무리 금전적 보상이 많아도 인적손실에 대한 원상복구가 되지 않으므로 예방이 최우선일 수밖에 없다.
이에 경찰에서는 12월부터 ´08년 1월말까지 주야간을 불문, 시내 및 간선도로, 톨게이트에서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단속이 문제해결의 선행조건은 아니지만,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경찰의지의 반영으로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각 기관단체, 모임에서는 조직원이 모임을 파한 후 음주운전으로 귀가하는 일이 없도록 대중 교통이용이 편리한 장소를 선정하여 모임을 갖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여 안전한 교통생활이 마무리 되는 한해가 되도록 해야겠다.
음주운전이 감소하면 교통사고는 반드시 감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