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정책선거, 깨끗한 정치자금 조성으로
또 하나의 정책선거, 깨끗한 정치자금 조성으로
  • 김 용 인
  • 승인 2012.11.11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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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9일 실시하는 제18대 대통령선거가 40일도 안 남았다.

이번 선거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빅3로 자리잡은 세 명의 후보는 정치특권 버리기, 경제민주화, 대북정책 등 다양한 분야를 다른 시각과 관점을 통하여 국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을 쏟아내며 정책대결을 펼치고 있다.

또한 깨끗한 정치문화 조성을 위해 근간이되는 투명한 대선 정치자금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그렇지만 국민들은 아직도 정치권이 주장하는 깨끗한 정치자금에 대해선 물음표를 던진다.

가장 최근의 선거인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이후 공천헌금, 저축은행 비리 등 정치권의 불법정치자금 수수는 다양한 보도매체의 1면을 장식하였으며, 이는 국민들의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

지금까지 정치자금 비리는 우리에게 어떤 결과를 주었는가? 검은돈이라 불리는 불법정치자금은 임기내내 레임덕에 시달리게 하고, 퇴임 후에 검찰에 불려다니게 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곧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피해를 안겨주었다.

끊임없이 생겨나는 정치적 스캔들의 배후에는 정치 자금의 수수를 둘러싼 비리와 부패가 자리 잡고 있고 이는 또 다시 우리 정치에 대한 국민적 신뢰감을 더욱 낮추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왔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주지도 받지도 않는 정치문화를 정치인과 국민 모두가 함께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다.

깨끗한 정치자금을 공급하고, 그러한 정치자금을 근간으로 정당과 정치인들은 국민들에게 투명하고 깨끗한 정치로 보답해야할 것이며, 그들이 정말 잘하고 있는지는 사법기관이 감시하는게 아니라 국민 스스로가 감시·통제하여 선거 때 투표로 보여주는 현명한 유권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올바른 정치의 선순환이 될 것이다.

정치후원금은 법인·단체·외국인을 제외한 개인이 기부할 수 있다.

국회의원후원회의 후원금계좌로 하나의 후원회에 500만원씩 연간 2000만원 이하로 기부할 수 있으며, 각급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하여 1회 1만원 이상 연간 1억원 이하로 기탁할 수 있다.

또한 정치활동을 할 수 없는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도 할 수 있다.

정치자금의 기탁방법은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를 통해 계좌이체, 신용카드, 신용카드포인트, 휴대폰 결제 등 쉬운 방법으로 할 수 있다.

정치자금 기탁금에 대하여는 연말정산시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되며,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제 국민이 먼저 주체가 되어서 선진정치의 기틀을 잡아주어야 할 때이다.

우리 국민이 후원하는 정치자금은 바로 깨끗한 정치를 담보하는 것이다.

우리 국민들의 맑은 영혼이 담긴 소액 다수의 정치후원금을 통하여 맑은 기운이 선순환하는 맑고 깨끗한 정치를 통하여 다시 국민들에게 되돌려지는 그 날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