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수리 시 화재발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축사 수리 시 화재발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 신아일보
  • 승인 2007.10.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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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보성소방서 보성119안전센터

가을철 수확기가 끝나가면서, 볏짚보관을 위해 축사를 보수하거나, 증축 하는 과정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축산농가들의 세심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다.
일반적으로 축사시설을 수리하거나 보수 할 때는 전기나 산소 용접기를 이용하여 수리를 많이 하고 있다. 축사에는 가연성 보온재와 주변 볏짚 등 가연물을 많이 보관하고 있어 용접기를 이용하여 보수할 때는 화재발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함에 불구하고, 대부분 사람들은 ‘설마’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용접기를 사용하고 있어 화재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전남지역 축사화재발생현황을 보면 전년도에 39건의 화재로 3명의 인명피해와 7억2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해마다 인명과 재산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에 의하면, 축사화재의 주요 원인은 주로 축사보수 시 용접에 의한 불티, 전기, 담뱃불 등이며 특히 축사 보수 시 용접 등으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 한다고 한다.
축사보수 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전기, 산소 용접기를 사용할 땐 반드시 소화기나 소화용수를 충분히 비치하고 작업 도중에 수시로 용접 불티가 볏짚이나 가연물에 착화 되었는지 확인 하면서 작업을 해야 한다. 또한 축사수리 시 환풍기나 보일러 등 난방시설에 대해서도 사전점검과 수리 교체하여 축사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최근 농축산물의 수입 등으로 농촌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화재로 인한 축산농가들의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와 관심으로 단 한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