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도는 건설인력 해외로 파견하자
남아도는 건설인력 해외로 파견하자
  • 곽 찬 호
  • 승인 2012.09.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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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건설기업의 해외 건설 수주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 반하여 인력 수급부족으로 인한 애로가 많다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내 건설경기의 부진으로 남아도는 인력을 파견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데 정부와 업계가 함께 노력할 때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건설기업 682사가 109개국, 지역에 과거 최고의 1883건의 공사를 현재 추진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도 해외공사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 상반기(1-6월)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하여 27%로 급증했고 금액으로는 321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해외 건설공사의 급증에 따라 해외에서 일할 일꾼 부족이 심각하다.

진출기업들은 인원확보에 고민하고 있다.

사원 채용 시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등 해외근무 장려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해외파견 근로자 부족에 애먹고 있는 대림건설은 해외 근무를 마치면 2-3주간의 휴가를 주고 있다.

그리고 국내의 휴양시설 이용권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GS건설도 통상의 해외 근무수당과는 별도로 장기근무자 수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있다.

단신(單身) 부임 시 36개월 이상 근무하면 월 60만원의 수당도 별도 지급한다.

올해 5월에 9조 원에 이르는 대규모 공사인 ‘이라크신도시개발사업’을 수주한 한화건설은 해외파견 사원에 대하여 국내보다 1.9배 높은 급료를 지급하고 있다.

치안이 불안정한 현지사정을 고려해 10억 원 상당의 생명보험에 가입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우건설과 대림건설은 승진심사 시 가산점을 주는 등 해외 근무사원에 대한 인사 정책면에서도 우대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 삼성엔지니어링은 장기 해외 근무 사원에 대한 배우자 선택을 세팅, 해외에서 1년 이상 근무한 미혼자를 대상으로 최대 6명까지의 신부의 맞선을 보게하는 파격적인 예우조치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