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불법 강점 인정 안하는 일본
일제 불법 강점 인정 안하는 일본
  • 곽 찬 호
  • 승인 2012.09.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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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쉰다는 것은 정규적인 일에서 해방(解放)되는 것을 말한다.

바캉스, 놀이, 오락 등은 일로부터 해방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에 적극적인 의미를 부여한다.

그래서 해방과 자유(自由)는 인간을 행복(幸福)하게도 한다.

해방은 민족이나 국가의 행복이기도하다.

1945년8월15일은 한국이 일본 식민지로부터 해방된 “解放記念日“이다.

그리고 4년 여 동안 그 날을 ”해방기념일”로 해왔다.

대한민국 건국 다음 해인 1949년9월10일 “국경일(國慶日)” 제정 시 “해방기념일”이 “광복절(光復節)”이 된 것이다.

제2차 대전 후 식민지로 있다 독립한 많은 나라들은 “해방기념일“이라고 제정하고 있다.

해방이란 속박(束縛)으로부터 해방된 것으로 자유가 되었다는 소극적인 의미도 있지만 더욱 적극적인 깊은 의미도 있다.

한-일 양국은 불행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일본의 한국침략과 식민지, 전쟁과 원폭, 포츠탐 선언의 수용, 연합군으로 인한 패전. 그 역사는 어느 한쪽이 갖는 문제가 아니다.

일대혼란의 전후 한국전쟁 발발 시 일본의 어부지리(漁父之利)적인 경제 발전상. 그 역사는 지금도 일본과 한국에 남아있다.

일본이 한국을 36년간 강점한 역사를 참회해야 할 그 부(負)의 유산에서 완전히 해방되어야 한다.

현재 한-일에 있어서 식민지 역사는 새로운 조명이 필요하다.

종전(終戰)과 종결(終結)로 식민지역사를 돌연 소멸되는 것이 아니다.

전후처리(戰後處理) 등 물심양면도 이어져야한다.

정치적 군사적으로 식민지는 끝났지만 쌍방이 완전히 해방되지 못한 상태를 포스트코로니얼(post colonial:식민지시대)이라고 한다.

한국의 전후 처리문제는 아직 남아 있다.

그것을 지배해온 나라와 지배를 받은 나라의 불균형 관계로부터 해제되고 평등화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은 여성해방운동과 같이 남녀차별에서 남녀평등화와 자유를 의미한다.

해방은 한-일 양국의 해방과 자유를 말한다.

부(負)의 유산에 속박된 인간은 그에서 해방된 자유인이라고 볼 수 없다.

미래 지향을 선언해도 언젠가는 적대관계(敵對關係)로 변할 수 있다.

평소 좋은 관계가 어렵게 되면 식민지 역사의 카드를 내놓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상대에게 속박되지 않으려는 자립태도이며 국가도 같다.

최근 한-일관계가 악화일로에 있으나 이는 일본의 책임이 대부분이다.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 위안부 문제, 우리 국토를 자기네 땅이라고 강변하고 있는 독도문제 등 많은 문제가 미해결로 남아 있다.

일반 국민들이 아닌 정치인들의 자가당착에 기인되고 있다.

독일정부는 “독일 국가의 이름으로 저지른 사건은 변하지도 잊히지도 안는 것이다”라고 역사적 책임을 자인하고 있다.

한일관계는 아직도 위험성이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대중의 우호관계에서 굳은 기초를 구축하고 있는 한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