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社村’과 나누는 기쁨, 행복한 세상
‘이웃社村’과 나누는 기쁨, 행복한 세상
  • 지 승 민
  • 승인 2012.08.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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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사회구성원으로서 소비자, 사회, 자연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과거에는 고용, 소득창출 등 사회기여 관점에서 기업의 발전을 바라보았으나, 최근에는 부의 편중과 환경오염, 부패 등 부정적 측면을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기업이 사회·경제구조를 좌우할 정도의 영향력을 갖게 됨에 따라 기업에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신발회사인 탐스(TOMS)는 ‘내일을 위한 신발’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One for One 판매방식을 도입했다.

누구든 탐스슈즈를 사면 가난에 고통 받는 맨발의 어린이에게 같은 신발을 보내주는 것이다.

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로 고객들은 '착한 소비'를 하며 더 큰 만족감을 얻었고, 탐스슈즈는 지난 한 해 200만 켤레의 신발을 아프리카에 기부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단순히 이익의 사회 환원 차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경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그 좋은 예다.

한수원은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기여하는 공기업 본연의 기업 활동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까지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이웃社村》활동이다.

원전 인근 마을과 1부서 1마을 자매결연을 맺고, 농번기 일손 돕기, 집수리 활동 등의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와 하나 된 진정한 이웃사촌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우수 대학생들이 원전지역 학생의 멘토가 되어 학업과 진로에 도움을 주는 ‘아인슈타인 프로젝트’와 지역 출신의 인재 채용, 지역업체 구매 우대도 추진한다.

‘지역이 살아야 한수원이 살고, 한수원이 성장해야 지역이 성장한다’는 가치 아래 맞춤형 봉사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지역사회의 원전수용성 증가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세계적 기업윤리연구소 ‘Ethisphere Institute’는 해마다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100대 글로벌 기업’을 선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이 바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한다.

기업의 가치는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다.

때문에 기업 활동은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것이 최근의 글로벌 패러다임이다.

이제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변화에 깊이 성찰하고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