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사상최고치, 애국하는 운전습관 절실
유가 사상최고치, 애국하는 운전습관 절실
  • 신아일보
  • 승인 2007.09.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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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가뜩이나 경제도 어려운 이때, 미처 의식하지 못한 사이, 내 주변 곳곳에서 외국에서 비싸게 사들여온 기름이 새어나가고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운전방식에 따라 연료소비편차가 심한 고속도로 상에서의 경제운전요령을 정확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
먼저, 경제속도로 정속주행을 해야 한다. 앞차와의 거리가 멀다고 해서 급가속을 하고 앞차의 바로 뒤에서 급히 정지하는 식의 운전을 하면 엔진이나 타이어에 무리가 갈 뿐만 아니라 연료소모량도 많아지므로,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한 채 다른 차들을 살피면서 흐름을 타고 경제속도 80km/h 내외를 유지하여 최소한의 엔진 힘으로 최대의 주행관성을 얻어야 한다. 참고로, 경제속도보다 10% 초과해서 달릴 경우 연료소비량은 7.2% 증가한다고 한다. 둘째, 운행 전 경제적인 주행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길을 잘못 들어 이리 저리 달리는 것은 연료 낭비의 주원인이 된다. 교통정보를 최대한 이용해 최단거리를 주행하며, 모르는 길은 서슴없이 물어 주행하자. 마지막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자. 공기압 부족 상태로 고속도로를 주행하면 연료 낭비는 물론이거니와 타이어과열현상이 일어나서, 주행 중 작은 충격에도 타이어가 파열돼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적정 공기압 유지는 연비개선 효과를 발생시키므로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나의 사소한 운전습관이, 가정경제를 살리고 국가경쟁력을 드높이는 애국으로 실현됨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