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 운전면허시험장 유치에 즈음하여
전남 동부권 운전면허시험장 유치에 즈음하여
  • 김 명 호
  • 승인 2012.06.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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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에서 건립 운영하게 될 전남 동부권의 운전면허시험장이 광양시 광양읍 덕례리 일대의 부지가 최적지로 선정되어 광양시 유치가 확정되었다.

도로교통공단에서 운영하는 운전면허시험장은 전국적으로 26개소가 있으나 전남 광주지역에는 운전면허시험장이 나주에 1개소만 있어 전남 동부권 운전면허 수험생들이 나주까지 가야하므로 시간과 경제적으로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전남 동부권의 운전면허시험장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전남 동부권 주민의 운전면허시험 편의제공을 위해 도로교통공단에서 전남 동부권의 운전면허시험장 신설 방침을 정하고 지난해 7월부터 부지선정에 나섰다.

도로교통공단에서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등 각 지자체에서 추천한 20여개 부지에 대해 현장답사를 통한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운전면허시험장 신설을 위한 도시계획변경 등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전제로 광양시에서 제시한 광양시 광양읍 덕례리 일대를 최적지로 선정하였으며, 선정부지 구입을 위한 2013년도 예산안을 확정하여 이사회를 거쳐 경찰청에 보고하는 등 전남 동부권 운전면허시험장 신설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면서 광양시에 운전면허시험장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 등에 대하여 협조를 구하고 있다.

그동안 광양시에서는 전남 동부권의 운전면허시험장 건립 유치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운전면허시험장 부지에 적합한 국공유지 및 사유지를 파악하여 8개소의 후보지를 추천하고, 도로교통공단 직원들과 4회에 걸친 현장 확인을 통해 최적의 후보지 확보에 주력하였으며, 이성웅 시장님이 실무진과 함께 직접 도로교통공단을 방문하여 공단 이사장을 면담하며 유치의지를 표명하고, 공단과 광양시 실무진들이 운전면허시험장 건립에 따른 협조방안을 협의하는 등 운전면허시험장 건립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1년 만에 유치에 성공하게 되었다.

이번에 건립하는 전남 동부권의 운전면허시험장 부지는 약 16,500㎡이며, 지하 1층 지상 2층의 본관과 부속건물 및 기능장이 설치되며, 사업비는 부지매입비를 포함하여 약 80억원을 도로교통공단에서 부담하게 되므로 80억원의 투자유치 효과가 있다.

운전면허시험장이 건립되면 전남 동부권의 운전면허 수험생들이 멀리 나주까지 가지 않아도 되므로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덜게 돼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운전면허시험장 근무인원이 정규직 25명을 포함하여 30여명이 근무하게 되므로 인구유입 및 고용창출 효과가 있으며, 운전면허시험장 운영에 따른 연간 예산 지출액이 35억원에 이르고, 연간 약 215천명이 운전면허시험 응시 및 민원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동행인이 평균 2.5명임을 감안하면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하는 인원은 연간 약 753천명이 될 것이며, 이들이 운전면허시험장을 이용하면서 음식점, 택시 등 이용에 따른 지출액이 연간 113억원에 이르는 등 운전면허시험장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파급효과는 연간 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광양시에서는 T/F팀을 구성하여 운전면허시험장 건립에 따른 행정절차 지원 및 부지매입 대행 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도로교통공단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적기에 전남 동부권의 운전면허시험장이 건립되도록 지원할 것이다.

남해안 남중권의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광양시에서 전남 동부권 운전면허시험장을 유치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하며, 운전면허시험장이 조기에 건립되어 전남 동부권 주민의 편의제공과 우리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

아울러, 운전면허시험장 유치를 계기로 광양시가 남해안 남중권의 중심도시로 발전해 갈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노력하여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운전면허시험장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시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