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복병 익사사고
여름철 복병 익사사고
  • 신 용 진
  • 승인 2012.06.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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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무더위와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철이 찾아올 것이다.

매년 여름철만 되면 반복되는 물놀이안전사고로 귀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번번이 발생한다.

이러한 물놀이 사망자의 절반 정도가 하천과 강에서 발생하고 사고 원인의 대부분이 수영 미숙(47%), 부주의(41%), 음주(12%)이며, 연령별로는 10대 이하(35%), 20대(36%)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20세 이하의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피서철에 주로 사고를 당하고 있어 학교와 부모들의 안전지도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수난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어린 자식이나 남편을 잃고 오열하는 가족의 몸부림과 통곡이다.

아주 초보적인 안전수칙만이라도 지키고 안전지도와 교육이 생활 속에서 실천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느낀다.

올해 물놀이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민에게 몇 가지 당부를 드린다.

무엇보다도 사고예방에 대한 지혜와 의지가 필요하다.

먼저 물놀이를 할 때에는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물에서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어떤 사고이든지 그 원인을 보면 대부분 조그만 실수, 부주의, 위험에 대한 안전의식 부족이 가장 많다.

우리 주변에 위험한 시설이 있는지 확인하고 점검해 그 위험성을 미리 제거해야 한다.

더불어 물은 천지가 개벽한 때부터 인간과 공존을 하며 살아왔다.

아니 더 엄밀히 말하자면 인간이 물에 의존하며 살았다고 해야 맞는 말일지 모른다.

물에 대한 이로움과 또한 물에 대한 두려움이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교차한다.

따라서 시민 모두는 그 고마움과 두려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물놀이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서 물 때문에 인명과 재산손실이 없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