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사고 이것만은 꼭 알아두자
물놀이 사고 이것만은 꼭 알아두자
  • 신아일보
  • 승인 2007.08.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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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국 진 경북 고령경찰서 성산지구대

때늦은 폭염속에 피서철이 절정에 달하고 있지만 바닷가, 하천 등 접근하기 쉬운 물놀이 지역에서 수영미숙이나 안전부주의 등으로 인한 물놀이 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7월과 8월 사이에 발생한 물놀이 안전사고 인명피해 사례를 분석한 결과 물놀이 중 인명피해를 당하기 쉬운 경우는, 가족, 친지, 친구들이 사고를 당했을 때 다급한 마음에 무모하게 구조하려다 동반 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수영금지구역이나 구조대 및 안전요원이 미 배치된 사각지역에서의 물놀이 중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물의 흐름이나 유속 및 바닥상태를 잘 모르는 위험한 지역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사고를 당하거나, 어린이들끼리 물놀이를 하거나 보호자의 관리 소홀로 어린이 물놀이 사고도 많이 발생했다.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로 경찰은 물놀이 안전수칙 교육을 실시하고 수난사고 빈발지역을 중심으로 수난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에 박차를 가하여 올 여름 물놀이 수난사고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피서객들도 무조건 뛰어드는 무모한 구조행위는 금지하고 금지 구역 내에서의 물놀이는 절대로 하지 말것이며 사전에 물놀이 지역의 지형지물 등 위험요인 사전 파악해야 할 것이다. 물가나 물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지혜로운 판단이 필요하다. 계획을 세우고 안전하면서도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잘 판단해야 한다. 따라서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몇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1. 배 특히 아주 조그만 배를 탈 때 구명조끼를 입어야 한다.
2. 수영을 하거나 배를 타는 동안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먹어서는 안된다. 술을 마시면 판단력과 행동이 둔해져 날씨, 물, 배에서 보이는 물의 일정한 흐름이 헷갈리게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3. 점프를 하거나 다이빙을 할 때는 물을 확인해야 한다. 물에 들어가면서 부딪힐 것이 있거나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4. 사람이 물에 빠졌을 경우에 대비 기본적인 심폐소생술은 배워두야 한다.
5.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물놀이를 가서 특히 아이들은 혼자 놀지 말고 여러 사람이 짝을 지어 놀고, 여러 번 쉬는 시간을 갖고 물에서 나와야 한다.
6. 물놀이 갈 때는 휴대폰을 가져가야한다. 뜻밖에 사고를 당했을시 연락을 해야 하기 때문에 꼭 챙겨가야 한다.
7. 하천이든 바다든 구조요원이 배치되어 있는 곳에서 물놀이를 해야 한다. 사고가 발생하는 곳을 보면 대부분 구조요원이 없는 조용한 계곡이나 골짜기로 가족단위로 피서 왔다가 변을 당한다.
8. 피서 출발 전에는 어린 자녀들에 대한 안전 교육이 꼭 필요하다. 항상 부모 곁에서 놀아야 하고 허리 이상 되는 곳은 절대 들어가지 않도록 거듭 다짐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얼마 남지 않은 피서기간 기분 좋은 마음으로 갔다가 불의의 사고로 인해 슬픔마음을 돌아오는 일이 없도록 물놀이 사고예방에 대비를 철저해 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