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낙뢰)사고 예방법과 응급처치
벼락(낙뢰)사고 예방법과 응급처치
  • 신아일보
  • 승인 2007.07.3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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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경기도 북한산과 수락산에서 순식간에 내리친 벼락에 의한 사망자가 5명이 발생하고 7명은 부상을 당했다. 갑자기 비가 오면서 벼락이 내리친 것이다. 이러한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벼락(낙뢰)사고에 대한 예방법과 대비법을 알아두자.
벼락(낙뢰)이란 자연에서 일어나는 대규모 공중 불꽃방전이다.
특징으로는 소리의 속도는 초속 340m이기 때문에 30초안에 천둥이 들리면 10km안에서 벼락이 치며 대기상층과 하층의 전압차이가 클 때 발생하는데 순간에 10억V의 엄청난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이 엄청난 에너지가 우리 몸에 들어올 경우 심장마비 및 호흡정지가 일어나 사망을 하게 된다.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한 예방법을 알아두자.
우선 등산로의 경우에는 벼락이 칠 경우 바위로 된 뾰족한 산봉우리를 피해야 된다. 이것은 마치 피뢰침 같은 역할을 해 벼락을 모으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등산로엔 굵은 쇳줄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또한 잡으면 안된다. 벼락이 치는 순간 엄청난 양의 전류가 이 쇠줄을 타고 흐르기 때문이다. 같은 논리로 스틱 재질로 된 등산용 지팡이를 짚는 것과 비온다고 우산을 켜는 것도 매우 위험하다.
이 외에도 피뢰침 역할을 할 만한 낚시채나 골프채 같은 것도 피해야 된다. 벼락이 칠 경우엔 피뢰침 있는 건물내부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또한 야외에서는 몸을 가능한 낮추고 우묵한 곳으로 피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자동차를 타고 있을 땐 정차 후 시동을 끄고 차안에 그대로 있는 것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응급처치로는 벼락을 맞으면 바로 숨지지 않고 일시적인 충격에 의한 심장정지가 일어나는데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