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 인생 망치는 다단계 유혹
대학 신입생 인생 망치는 다단계 유혹
  • 김덕형
  • 승인 2012.04.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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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서 지성의 요람이라는 대학 캠퍼스에는 많은 신입생들의 웃음소리가 만연하다.

하지만 대학의 낭만을 맛보기도 전에 불법 다단계 판매의 수렁에 빠져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매년 발생하고 있어 신입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입학시즌엔 순진한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기도 활개치게된다.

매년 입학 시기를 맞아 이들 다단계 판매업자들은 사회 경험이 적은 대학 신입생들에게 대학 등록금을 쉽게 벌수 있다며 온갖 감언이설로 유혹해 다단계 판매원으로 가입시킨 후 대출받은 학자금을 투자하도록 유도하여 결국 신용불량자로 전락함은 물론 주변 인간관계까지 파괴하는 피해를 안겨주고 있다.

또한 방문 판매원들이 학교 선배, 교직원 등으로 속여 외국어 공부의 필요성을 늘어놓고 값비싼 교재를 판매하거나 화장품, 다이어트 식품, 건강식품의 경우 무료 샘플이나 사은품이라면서 물건을 떠넘기고 나서 대금을 청구하는 파렴치한 경우도 있다.

사실 대학등록금이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요즘 시대에 고수익 보장이라는 꼬임에 쉽사리 넘어가기 쉽고 사기수법도 갈수록 지능화 돼 한번 걸려들면 빠져 나오기 힘들다.

불법 다단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록된 업체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등록된 업체라 할지라도 구입할 상품이 주변 사람들이 구매할수 있는 상품 경쟁력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하며 제품을 구매할 때는 자신의 금전상황을 고려해 만일 상환능력을 넘을때는 다시 한번 심각히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신입생 자신부터 어학 교재ㆍ화장품 세트 판매, 다단계 판매 등 일부 업체의 악덕 상술에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하는 것이 상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