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관리는 이렇게…
가스안전관리는 이렇게…
  • 신아일보
  • 승인 2007.07.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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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희 해남소방서 방호과

사회의 다양화와 생활환경의 편리성 추구에 따라 LPG 및 도시가스의 보급이 날로 확대되어 감에 따라 잠재적인 재해의 위험성과 가스폭발 사고도 증가하고 있으며, 사고의 원인으로는 건물, 도로, 지하철, 가스관 매설시설 등 각종 공사 시 배관의 파손, 가스시설의 불량, 시설의 취급부주의, 중량물의 통행에 의한 가스배관의 노후 등에 의해 누출된 가스폭발 및 화재를 발생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스사고예방을 살펴보면 우리가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가스용품에는 가스배관은 금속관으로 설치하여 안전기기(휴즈콕크)를 부착하고, 이사할 때 가스렌지 등 연소기를 철거한 가스시설의 말단은 반드시 가스가 누설되지 않도록 규정된 막음장치로 마감조치를 하여야 하며, 가스렌지와 보일러, 순간온수기, 난로, 오븐, 온풍기, 세탁기, 건조기 및 밥솥 등에 이르기까지 현대 문화생활에 필요한 매우 다양한 종류가 보급되고 있다. 최근 가스사고의 원인별 분석에 의하면 전체 사고의 13%가 불량제품 사용으로 발생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바와 같이, 올바른 가스용품의 선택요령 습득은 가스사고 예방을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 먼저, 가스용품은 LP가스용과 도시가스용으로 구분하여 제작되고 있어 용품 구입 시에는 사용하고 있는 가스에 맞는 제품인가를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가스용품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제품검사에 합격한 “검”자 표시제품 또는 한국공업표준규격 즉, “KS”표시제품만을 선택해야 하며, 이러한 표시가 없는 제품은 불량제품이므로 절대 구입하거나 사용해서는 안된다.
가스용품을 구입하게 되면 미리 용품에 부착된 취급설명서를 충분히 읽어본 후 사용해야 가스용품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고 또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스용품을 설치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시공자격을 소지한 사람에게 맡겨 안전기준에 맞게 설치하는 것과 환기가 잘되는 장소의 선정이라고 할 수 있다. 자격이 없는 사용자 임의로 시공하는 것과 밀폐된 장소에서의 가스용품 사용은 절대 금해야 하며 특히, 가스의 소모량이 큰 제품은 급기구와 배기구를 설치해 충분한 환기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가스렌지 주위에는 행주나 앞치마 등 가연성 물질을 두지 않으며, 장시간 가스를 사용할 때는 자주 환기를 시키고 자리를 비워서는 안되며, 이음새 부분이나 중간밸브 등을 가스가 새는가 비눗물이나 점검액으로 확인한다. 장마철에는 가시시설이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하고 LPG용기는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하며, 다 쓴 휴대용 가스 캔은 반드시 구멍을 뚫어 잔류가스를 제거한다. 가스 사용 장소에는 가스누설경보기나 가스차단장치를 설치하여 항상 안전관리를 습관화한다. 그리고, 제품을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습기가 적고 수평이 유지된 평탄한 장소에 견고하게 설치하여야 한다. 가스 체류장소에서는 성냥, 라이타, 무전기, 정전기, 휴대폰, 전기제품 및 화기사용을 하지 않는다. 가스불 위에 장시간 음식이나 빨래감을 올려놓고 방심하거나, 가스기구를 가지고 장난을 치거나, 휴대용 가스렌지 삼발이 보다 요리기구가 더 클때 위험하며, 가스통이 냄비 등에 열이 복사되어 부풀어서 폭발하고, 가스가 새어나와 불씨에 닿으면 대형화재로 발생할 우려가 있다. 또 가스통 옆에서 불장난을 하거나 위험한 행동을 해서는 안되며, 가스를 사용할 때는 자리를 반드시 비우지 말아야 한다. 즐거운 여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가스불과 중간밸브 잠금 및 전기안전 점검·확인을 생활화 한다.
한 가정 한 차량 한 점포에 반드시 한 소화기를 갖추어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 화재시 소화기를 사용할 때 평탄한 곳에 소화기를 놓고, 손잡이를 잡지 않으며 소화기 몸체를 잡고, 안전핀을 뽑아서 화점을 향해 3~5m 거리에서 방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