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이용하는 그린홈을 아세요?
신재생에너지 이용하는 그린홈을 아세요?
  • 최 원 영
  • 승인 2012.04.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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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홈이란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주택이나 건물에 도입, 화석연료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온실가스와 공기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에너지소비형 주택을 말한다.

그린홈은 전기절감의 효과적인 대책이며, 대구시의 그린홈 100만호 보급계획 등 지자체의 호응도 좋은 편이다.

신재생에너지 제품을 통해 전력을 절감하는 것은 전력 수급 측면에서 매우 좋은 일이며, 현재 전력생산을 담당하는 화력과 원자력발전에도 기쁜 소식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용으로 곧 모든 에너지를 대체할 시기가 온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대다수의 신재생에너지 상품들은 대규모 전력을 생산해내기 보다 전력 절감이나 소규모 전력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열이나 태양열 등의 에너지를 통해 우리는 가정의 소규모 전력소모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기술수준으로, 산업단지나 대형 공단에 전력을 공급할 수는 없다.

전력생산량이 미약함은 물론, 지형과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적시적소에 적정량을 공급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국가단위의 전력소비시설은 현재 발전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재생에너지 제품의 개발은 원자력 등의 현재 발전을 대체하기보다 보완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실질적으로 전기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설비는 가정에서 사용되는 전기를 공급해주어, 전력 생산량에 여유를 주고, 가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태양광 주택은 태양전지 모듈을 지붕이나 창문에 설치하여 소규모 전력을 공급하며, 월 400KW를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전기료가 70,500원에서 64,000원으로 줄어 6,600원을 절감할 수 있다.

태양열 주택은 태양열 집열판을 이용해 온수를 생산하는 주택으로 연료가 도시가스인 주택의 경우 연간 절감액이 1,118,000원, 매월 93,166원의 가스비를 절감하는 것이다.

에너지공급원인 태양이 날씨에 영향을 받기에 에너지 공급에 불안정성이 있고, 전력 저장이 불가능하여 별도의 에너지원이 필수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작게는 가정, 크게는 국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렇게 절약한 전기는 우리에게 필요한 산업체나 연구소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고, 이는 전력대란을 방지하고, 국가에너지산업을 안정시키는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된다.

국가가 추진하는 원자력 발전을 통해 전력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그린홈 등의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통해 전력소모량을 줄이는 것은 동시에 추구해야할 가치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