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청객 열손상을 피하는 지혜
여름철 불청객 열손상을 피하는 지혜
  • 신아일보
  • 승인 2007.07.11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주의해야 하는 열손상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낯익은 단어가 바로 일사병이다. 일사병이란 의학용어로 열실신(heat syncope)이나 열탈진(heat exhaustion)을 가리키는 단어이다.
일사병의 원인 및 증상은 한여름에 더운 곳에서 일이나 운동을 할때에 탈수와 전해질 소실로 인해서 혈압이 떨어지고 뇌로 가는 혈류 감소와 체액과 전해질이 땀으로 과다 배출되어 생기게 된다.
즉, 뜨거운 땡볕 아래서 운동을 하거나 오래 있다보면 갑자기 어질어질 해지고 눈앞이 캄캄해 질 때가 있다. 그리고 피부가 차갑고 끈끈하며 창백,현기증이나 두통을 동반하게 되는데 보통 이런 현상을 ‘일사병’이라고 하지만 의학적으로는 ‘열실신’이라고 한다. 이보다 더 심한 열손상이 열사병이다.
일사병의 응급처치 방법은 먼저 기도를 확보하고(턱을 들어 고개를 뒤로 젖혀야 한다) 환자를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조치하여 휴식을 취하게 한다.
또한, 일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 상승해 있기 때문에 환자의 옷을 벗기고 오한이 나지 않을 정도로 신체를 신속한 냉각이 가장 중요하다.(겨드랑이에 얼음팩을 대고 선풍기를 틀어 체온을 39도까지는 떨어뜨려야 한다.) 의식이 있으면 소금물을 마시게 하거나 전해질(이온)음료등을 마시게 한다.
아울러, 젖은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아주거나 차가운 수건으로 손발을 식히면서 부채질을 하여 체온을 떨어뜨리고 환자의 상태를 조심스럽게 관찰하면서 쇼크증상이 있는지 확인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