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의, 새롭게 달라져야 한다
여수상의, 새롭게 달라져야 한다
  • 여수 / 리 강 영 기자
  • 승인 2012.03.13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상공회의소(이하, 여수상의) 개혁을 바라는 열망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러한 다수의 희망들은 개혁의 의지가 여수산단의 다수의 힘의 논리에 의해 굴복당하고 여수상의 회장단 선거는 여수산단의 거대한 손에 의해 끝나고 말았다.

그동안 여수상의는 지역의 중소상공인의 대표성을 상실한 채 여수산단의 입맛에 의해 좌지우지 해 왔던 수 십 년의 세월을 우린 그 기억을 지울 수 없다.

이러한 과거 여수상의를 바라보는 지각있는 다수의 시민들은 여수상의를’여수산단상공회의소‘라고 부르곤 했었다.

여수상의의 존재감도 상실한 여수상의의 사무국은 보수성행의 인사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보니 진정 여수상의의 갈길 마저도 잃고 표류한지 오래다.

개혁의 첫 걸음은 여수상의 사무국의 혁신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여수상의 사무국에 입사를 하면 종신제가 허락되는 것이 문제이다.

지역상공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상공인들을 위해 최 일선서 뛰어야 할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위치를 잃어버리고 복지부동해 왔던 지난 여수상의의 모습은 어두운 단면을 보여왔다.

그동안 존재감을 상실한 여수상의 존재감을 찾아야 한다.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어려운 입장을 대변하고 지역 중소상공인들이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경제의 밑그림을 그리고 나아가 지역에 큰 일이 생겼을 때 지역 중소상공인들이 힘을 모아 지역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여수상의는 그 역할을 해야 한다.

더 이상 여수상의는 산단의 입장만 생각하는 편협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바다를 주업으로 여기며 살아왔던 여수사람들의 정서를 지금부터라도 챙겨 주길 바란다.

지역의 열망을 여수상의는 외면하지 말라. 만약 지역민들의 작은 목소리마저도 외면하거나 등한시 생각한다면 지역 언론은 물론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뜨거운 질타를 피할 수 없다.

이왕 새롭게 출범한 만큼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여수상의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며, 여수상의 발전되는 모습은 여수의 희망이자 미래임을 기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