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주년 3·1절을 맞아
제93주년 3·1절을 맞아
  • 서 정 택
  • 승인 2012.02.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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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3ㆍ1 운동이 시작된지 93년이 되는 해이다.

온 국민이 손에 태극기를 흔들며 목청껏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3ㆍ1운동은 우리 대한민국 뿐만이 아니라 중국 간도, 러시아 연해주, 미주대륙에 걸쳐 우리 겨레가 거주하는 모든 지역에서 일어난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는 규모가 가장 큰 평화적인 독립운동이었다.

당시 3ㆍ1독립 만세운동을 축소하려는 일본 총독부 발표만을 보더라도 국내에서 시위가담 200만명, 사망 7천명을 볼때 실제로는 전 국민의 절반가량인 1,000만명이 전국 218개 시군에서 평화적인 독립 만세운동에 참여하였다고 볼 수 있다.

그 전까지 우리 한민족을 독립의지가 없는 미개한 민족으로 무시하던 일제는 이에 당황하여 일본 본토에서 2개 사단을 투입하여 평화적인 시위를 하던 민간인에게 무자비한 진압을 벌여 7,000여명을 학살하고 17,000여명에게 부상을 입히고 47,000여 명을 체포하여 모진 고문을 가하는 등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

일제에 의해 평화적인 독립 만세운동을 무력으로 무자비하게 진압됨으로서 비록 독립을 쟁취하지는 못했으나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와 민족정신을 전 세계에 떨친 쾌거로서 전 세계인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3.1정신을 비롯한 선열들의 나라사랑정신이 잊혀져가고 있으며 과소평가되어 가는 것을 볼 때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또한 비록 일부이긴 하지만 일본 내의 양심적인 지식인들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잘못을 인정하여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만행에 대하여 사과를 하고 있음에도, 일본정부는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억지를 쓰며 학생들의 교과서에 왜곡된 사실을 등재함으로써 어린학생들에게 반한 감정을 조장하고 있어 우리를 분노케 하고 있다.

나라가 있어야 나와 내 가정이 존재할 수 있다.

나라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온 국민 모두의 나라사랑정신이 그 어느 것보다 앞서야 할 것이다.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절실한 올해 제93주년 3.1절을 맞이하여 선열들의 끝없는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며 민족정기 발현의 정수인 3.1운동을 되돌아보면서 선진일류 대한민국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