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측근 비리 조사’ 국민이 보고있다
‘MB측근 비리 조사’ 국민이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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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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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측근 비리가 점입가경이다.

청와대 비서관들이 줄줄이 구속되더니 MB 형님 이상득 의원이 소환을 앞두고 있다.

이미 이상득 의원의 비서관들이 뇌물 수수 협의로 구속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혐의를 벗어나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출범한 MB로서는 지금까지 나타난 사실만을 가지고도 국민에 할 말이 없게 되었다.

국민의 여망이 물거품이 된 것은 둘째 치고 갖은 비리로 보답한 꼴이 되었으니 오죽하겠는가. 이제 MB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철저한 조사로 진실을 규명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이 길만이 현 정권이 할 수 있는 최상의 조치이다.

이에 대한 적정여부 판단은 국민의 몫이다.

일부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이상득의원의 검찰소환 조사가 임박했다.

이 의원의 여비서 계좌에서 나온 8억 원이 이 의원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 의원은 구속된 박배수 보좌관이 SLS 이국철 회장 등으로부터 10억4700만 원을 받은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게 될 것이다.

박 보좌관이 이 의원과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계좌를 통해 돈세탁을 한 만큼 이 의원의 관련 여부에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 의원은 현 정권의 실세 중의 실세로 꼽혀 왔다.

이번 소환 조사가 이 대통령 임기 중반을 넘으면서 불거져 나온 대통령 친인척 및 측근 비리의 종결판이 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것을 면죄부나 주는 모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

국민이 용납 하지 않는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명박 대통령 잔여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상태에서 측근들의 비리가 연이어 터진 것도 모자라 이제는 핵심측근인 이상득 의원에게까지 화살이 돌아 간 것은 유감이 아닐 수가 없다.

조사대상이 점점 놀어나고 있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상득 의원이 주재한 각종 자원 외교와 이에 따른 성과도 부풀렸다는 의혹이 일어 결국은 조사를 해야 된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결국은 중요 핵심 MB측근들이 각종 비리의 중심에 있는 셈이다.

포도송이 같은 난국을 피하는 것보다는 정면 돌파하는 수 밖에 없다.

권부는 말없는 국민의 마음을 읽어야 된다.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해서는 안 된다.

나중에 더욱 큰 불행이 닥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철저한 조사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된다.

강경한 대책만이 더 이상의 불행을 막을 수가 있다.

국민의 눈은 피할 수가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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