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외교관들의 카메룬‘다이아 스캔들’
썩은 외교관들의 카메룬‘다이아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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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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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업체인 씨애케이(CNK)의 아프리카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을 둘러싼 주가조작 의혹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김은석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 대사는 2010년12월 씨엔케이 인터내셔날(C&kl)이 추정 매장량 4억2000만 캐럿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회득했다는 내용의 외교부 보도자료를 만들었다.

김은석 외교통상부 에너지지원 대사 동생부부가 외교부의 보도자료 배포전에 1억원 이상의 CNK주식을 매입했다는 사실이 감사원감사결과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관련자들은 그동안CNK지원이 해외지원개발을 촉진하기위한 충정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을 해왔다.

하지만 악성 내부자 거래의 협의가 들어난 만큼 사건 전반에 대한 광범위한재조사사가 불가피 하게되었다.

이번 사건은 보도자료 발표후 3000원 되었던 CNK추가를 3주만에 1만 6000원대로 5배나 폭등 했다.

이과정에서 김 대사의혹외에 정권 실세로 꼽히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카메룬 측에 CNK지원을 요청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 외교부차관을 역임한 후 CNK고문으로 자리를 옮긴 조중표 씨의 가족과 모 방송사간부가 수억내지 100억대의 주식차익을 얻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대사측의 이번혐의는 그동안의 의혹이 공연한 것이 아님을 명백하게 보여주었다.

김 대사는 동생측의 CNK주식매입이 자신과는 무관하며 매입 사정도 보도자료지표보다 훨씬 전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외교부내에서도 냉담할 정도로 그주장은 설득력을잃고 있다.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은 국무총리실 차장이던 2010년 C&K광산개발권취득지원을 하기위해 카메룬을 방문하기도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김대사외에 그동안 의혹속에서 언급됐던 인물들의 해명 역시 믿을수가 없게 돼었다는 점을 확인 하고자 한다.

이번 사건은 고위공직가 업무상 취득한 기업정보를 이용해 자신이나 친인척이 주식을 거래하고 차익을 얻었다면 용납 할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시장에선 권력 케이르라는 의혹이 분분하다.

자원외교라는 거창한 구호 아래 사익을 노린 투기판이 벌어진 것이다.

이러한 정황을 모르고 주식을 샀다가 상투를 잡은 개미투자들은 허탈감이 컬 것이다.

감사원은 철저한 조사를 거처 의혹을 파헤쳐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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