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상의 회장 신년사를 지켜보며
김포상의 회장 신년사를 지켜보며
  • 이 심 택
  • 승인 2012.01.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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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힘이다" 이정석 김포상공회의소 회장이 임진년을 맞이해서 던진 화두다.

지난 11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초청한 가운데 김포시민회관에서 신년 인사회를 개최한 이회장은 유정복 국회의원, 유영록시장을 비롯한 기업인,각계인사 3백여명이 참석, 성황리에 행사를 마친바 있다.

이날 이회장은 작정한듯 쓴소리로 일관, 조금은 어색했지만 기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보다 기업인들에게 따듯한 관심을 보여줄것을 호소했다.

흔히들 기업인들을 일컬어 애국자라고 지켜세워주고 있으나 립서비스에 불과할뿐 정작 현실에서는 관계공무원을 비롯한 사회의 눈총이 곱지만은 않음에 섭섭해 했다.

평소 김포인임을 자랑으로 삼고 있는 이회장은 상의회장으로 재임중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바쁜와중에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이들의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회장은 신년사에서 격동하는 글로벌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엇보다도 정부의 정책과 공무원들의 자세가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국의 예를들며 공무원들의 자세가 바뀌지 않으면 더이상의 미래는 어두움뿐이라고 이회장은 말하고 있었다.

지난 20여년동안 중국이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1개의 해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정부와 공무원들이 피나는 노력을 기울일때 우리 공무원들은 각종 법규를 들쳐내면서 "안돼"를 외치고 있었다며 지금 G2가 되기까지 중국의 적극적인 자세와 변모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글로벌 경제 침체로 국내 경기도 그다지 밝지 않음을 말하면서도 김포상의는 더욱더 분발 고용창출에 힘을 기울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 설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이 재임중 상공인들의 터전을 마련해준 관계자들에게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이날 이회장은 우리나라는 물론 한반도와 밀접한 강국들이 정권 교체기에 들어가고 북한 또한 김정은의 세습으로 하루가 다르게 격동하는, 세계 정세에 대처해 나갈 수 있는 힘과 격려를 기업인들에게 아끼지 말고 베풀어 줄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회장이 신년사에서 토해낸 한마디 한마디가 귓전을 스친다.

지금까지 기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면 누구하나 따스한 마음으로 경청해 주는 이가 없었다.

있는자들이 엄살을 부린다고 고운 눈길로 대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김포시 관내 고만고만한 기업이 8천여개에 달한다.

대부분 영세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들에게 도움은 주지 못할 망정 해코지는 하지 말아야 한다.

지원은 별로 없고 자를 들이대며 단속 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날때다.

모쪼록 이회장이 이끄는 김포상의가 지금까지 그래왔듯 더욱더 고군분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앞으로도 존경받는 김포상공회의소가 될것을 확신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