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서민 눈높이 맞추는 보수여당 돼야
한나라당은 서민 눈높이 맞추는 보수여당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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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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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야권 통합과 젊은 세대의 반발에 허무하게 참패를 당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 등 에 힘입어 선거호반 20%정도 뒤진 상황을 접전으로 끓어 올리긴 했지만 집권세력 등 돌린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 부족이 었다 한나라당은 현 지도부가 사퇴할 경우 그 대안을 찾은 수없어 현 지도체제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고 한다 선거패배 후 20-40대의 성난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당이 획기적으로 변화해야한다 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는 발표와 모순 된다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선거결과를 놓고 서울에서는 졌으나 지방에서 이겼으니 ‘이겼다고도 졌다고도 할 수없다’는 식의 단순한 셈법으로 책임을 면하려는 것이다 선거에 승패를 가르는 중도성향 유권자들은 끌어들이는 데도 실패했다 ‘무상시리즈’ 의 좌파정책 베끼기에 급급했지만 삶이 고달픈 서민은 한나라당을 돌아보지 않았다 청와대는 내곡동 사져 논란으로 한나라당에 악재를 안겨줬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민심의 저류를 읽지 못하는 동맥경화에 걸려 있는데도 그동안 자각 증상이 없었 다 한나라당은 선거를 앞두고 친이 친박 갈등의 골은 급하게 메웠지만 진정한 융합과는 거리가 멀다 국가 운영을 책임질 공당이라기보다는 잿밥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이익단체 의 한심한 행태로 국민에게 비쳤다 거대한 파도가 몰려오는 데도 내년총선의 공천권을 놓고 계파 압력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2004년 천막당사가 정신을 되살려 국민과 호흡을 합께 하는 초심으로 돌라가야한다 변화는 열쇠를 사람이다 당의 폐쇄적 빗장을 걷어내고 참신하고 건강한 인사들은 영입해야 할 것이다 조만간 총선기획단이 가동되겠지만 인재영이 당 쇄신의 시작이일 것이다 서울시장 선거에 20-40대의 유권자는 한나라당에 상당한 반감을 드러냈다 2007년 대선에서 이들은 상당수가 한나라당을 등을 돌렸다 이제 한나라당은 오만을 버리고 겸손하게 내려서야한다 등록금 전셋값 청년 실업 보육에 고통은 당하는 20-40대에 다가서 눈높이를 맞추는 보수정당이 돼야한다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으려면 말만으로는 안된다 국민들은 정책 정치정책 형태를 보면서 진정성을 헤아린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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