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원 연봉 줄인다고 일자리 늘겠나
대기업 임원 연봉 줄인다고 일자리 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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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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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전경연 행사에서 '대기업경영진이 월급이 지나치게 많다'며 그 돈을 줄여서 청년고용과 훈련에 투자를 과감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최 장관은(대기업들이) 경영자에게 상대적으로 보상만하고 경력직 채용만 하는 것도 되 짚어봐야 할 것이다.

정부가 대기업들에게 대해 청년실업에 대해 좀더 관심을 기울리고 일자리 만들기에 노력해 달라는 주문을 할 수 있다.

손으로 꼽을 정도이지만 대기업 경영진중에는 연봉에 대해 주식 옵션같은 성과보수를 받아 연간 소득이 수십억원을 때로는 수백억원을 넘는 경우가 있는게 사실이다.

극히 일부라고는 해도 대기업의 이런 고액 연봉은 저소득층에게 심리적 좌절감이나 위화감을 같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심리적, 정서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로 청년 실업의 일자리를 대기업 임원 급료를 줄인다고 일자리가 많아지지 않는다.

고액 연봉자 몇 명의 얼마나 되어서 그돈이 청년 일자리 자금이 되겠는가. 정부에서 하는 말이라면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가 있어야 할 것이다.

불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심정은 자신의 심정을 자신의 입으로 대신 발산하는 길로의 역할을 해준다 하겠다고 해선 곤란하다.

청년일자리 늘리겠다고 하며 서비스 산업 규제를 풀고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정공법을 펴는게 훨씬 더 자연스럽다.

최장관은 월초에도 대통령이 기름값이 묘하다고 하자 회계사 자격시험 합격증을 갖고 있는 제가 알아 보겠다며 지금 원가 계산을 해 보겠다고 나섰다.

정유사들의 기름값이 할인이 끝날 시점을 앞두고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가격을 내렸으니 올릴때도 아름다움 마음을 유지해 주었으면 좋겠다"며 압력을 가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최장관은 우격다짐으로 해서 물가를 잡을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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