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성 무료 음악사이트 피해 주의
사기성 무료 음악사이트 피해 주의
  • 허 기 랑
  • 승인 2011.05.26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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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말로 “낚였다”라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내용은 이렇다.

대학생 김모씨는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하자 MP3 음악 무료쿠폰을 받았다.

해당 음악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휴대폰번호도 등록했다.

그런데 원하는 음악도 별로 없고 음질도 이상했다.

그래서 회원탈퇴를 하려했지만 7일 이후나 변경이 가능하다고 알려왔다.

그러다 한동안 잊고 지내던 중 휴대폰 결재내역이 많이 나와 확인해보니 무료쿠폰을 받았던 음악사이트 정액이용료로 매월 7,700원씩 빠져나가고 있던 것이 아닌가. 너무도 황당해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부랴부랴 회원탈퇴 후 휴대폰 회사에 지급정지 요청을 했다.

나중에 안 사실은 회원가입 후 7일이 지나면 무료회원에서 정액회원으로 자동 변경되도록 프로그램을 조작해 놓은 것이다.

이렇듯 최근 소비자들은 무료 음악사이트 이용 시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무심코 가입한 무료회원이 자신도 모르게 정보가 새고 돈이 빠져나가는 억울한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비단 음악사이트 뿐만 아니라 무료 동영상 강의, 영화, 만화 등에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료라 할지라도 그 사이트에 대한 확실한 정보습득과 회원가입 시 정보유출 방지를 위해 문의전화를 하는 것도 예방법이라 하겠다.

비록 소액의 피해액이지만 막상 당하면 억울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

무료도 좋지만 무료사이트 이용 시 철저한 사전 확인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