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자
‘화재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자
  • 박 원 규
  • 승인 2011.04.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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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이 지난해를 화재피해저감 원년의 해로 지정하고 화재피해 줄이기에 전국의 소방역량을 집중해 최근 3년간 평균 화재사망자 대비 35% 감소라는 성공적인 결과로 인명피해를 대폭 감축했다.

올 2011년도 어김없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절반(50%) 줄이기라는 목표로 ‘화재와의 전쟁'이 이미 시작되었다.

어떻게 하면 화재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우선 화재라는 적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발생할지 예측하는 것이 곤란하고 발생 원인도 방화, 전기 등 다양하다.

이러한 다양한 변수들은 그만큼 화재와의 전쟁이 용이하지 않고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동참해서 함께 싸워야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발전된 과학기술을 소방에 접목한 소방장비의 첨단화와 구조·구급서비스 선진화의 중점과제를 추진하고 아울러 소방법규 및 제도 개선, 비상구 폐쇄 확인을 통하여 특정소방대상물에서의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소방역량을 집중시켜 나가야 한다.

그리고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률 줄이기를 위해 모든 주택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하여 화재없는 안전마을을 조성하는 등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률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 전쟁에서의 승패여부 열쇠는 소방보다는 어쩌면 국민에게 달려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화재와의 전쟁이 자신과 가족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함을 이해하고 화재예방에 적극 동참할 때에만 안전의 여신이 미소를 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