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高 현대차와 산·학 협력 MOU체결
마이스터高 현대차와 산·학 협력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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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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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교육과학기술부와 마이스터고 산·학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차가 현재 마이스터고 1학년학생 가운데 100명을 내년 2월 선발하는 것은 시작으로 10년간 1000여명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학비조보 금 500만원을 지원하고 이들이 졸업하면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내용이다.

지난해 9월에는 삼성 전자가 마이스터 고 졸업생을 매년 100명씩 채용하고 향후 200명으로 늘러가는 내용의 산·학 협력MOU를 교과부와 채결한바 있다.

마이스터고는 산업 수요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전국 692개 특성화고에서 신청을 받아 자격심사를 거쳐 선정된 21개교가 지난해 처음 개교했으며 이후 7곳이 추가로 지정돼 내년에는 28개교가 운영 된다.

기업은 마이스터고와 산·학 협력을 통해 수요에 맞은 우수한 기술 인력을 확보하고 학생은 재학 중 좋은 일자리를 미리 얻어 경제적 지원을 받으면서 지식과 기술을 집중 연마하게 돼 서로가 윈윈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마이스터 고 개교식에서 마이스터고를 졸업해 4년간 직장에서 일할 경우 4년간 대학에서 다닌 것보다 사회에서 더 나은 대우를 받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다.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그런 환경을 만든다면 대학으로 과잉 진학현상에 변화가 올수 있고 청년 실업도 해결하는데 돌파구가 열릴 것이다.

우리는 기업들의 마이스터고 에 대한 높은 관심에 교육혁명으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주목 한다.

마이스터 고 산학협력을 체결한 업체는 이미 1000개를 넘어섰다.

특히 현대 차의 경우처럼 대기업들이 마이스터고 의 교육과 현장실습 그리고 교육전문가 파견 등을 통해 맞춤형 기술 인력을 대대적으로 양성해 나간다면 대학중심의 획일화 이력양성 체계를 크게 변화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독일처럼 대학진학과 취업 중심으로 나눠진 이원화된 교육 경로도 기대해 볼만하다.

아무리 첨단기술 산업이라 해도 생산 현장의 숙련된 기능 기술 인력 없이는 어떤 제품도 서비스도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

그런 면에서 마이스터 고는 반드시 성공 시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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