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 재공격 방어에 관심을
소말리아 해적 재공격 방어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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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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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 부대가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구출한 ‘아덴만 여명작전’을 청해 부대의 단호한 결단이 이뤄낸 쾌거였다.

북한의 천안함 도발과 연평도 포격으로 의기 소침해 있던 우리군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한편 군에 대한 국민이 우려도 말끔히 씻어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지나치게 승리에 도취한 분위기가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일부 언론은 아덴만 작전을 첩보영화 방영하듯 되풀이해 보도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그런 행태는 소말리아 해적을 자극 할 수 있다.

지난 23일 외신은‘앞으로 한국선박 선원을 남치하면 몸값을 안받는 대신 선박을 불태우고 선원은 죽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해적들의 말을 그대로 믿을 것은 아니지만 소말리아 해적이 보복을 목적으로 우리선박을 공격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10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금미305호의 한국인 선원 2명과 중국인 2명 케냐인 39명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

이제는 좀 차분해야한다.

우리 수출입 물동량의 29%가 소말리아 해역을 통과 한다.

2009년 3월-2010년10월 한국국정 또는 한국인이 탄 선박 925척이 소말리아 해역을 통과 했지만 청해부대 호위를 받은 경우는 13%인 120척 뿐 이였다.

게다가 소말리아 해적 활동범위를 인도양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금 우리 해군은 4500톤급 최영함 한척을 파견 했다.

중국은 3척 일본 태국은 2척씩 군함을 보냈다.

군은 6개월마다 파견함정 교대에 따른 과정을 감안하면 실제론 해군 보유구축함 6척 가운데 3척이 소요되는 셈이다.

해군 함정을 확충해 추가파견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해적 시신 8구와 생포한 해적 5명의 신병을 국제 법으로 문제없이 처리해야한다.

정부는 소말리아에는 중앙정부가 없어 해적 5명을 주변국에 인도하는 것은 추진하거나 아니면 국내로 호송 해 유엔 결의안에 따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자크랑 유엔해적 특별대사는 3-4주안에 해적의 사법 처리에 관한 결의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얘기 했다.

고 한다.

어느 방법이 됐든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으면서 소말리아 해적을 자극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피랍의 악순환을 끊어야한다.

정부가 지금까지 한국선박을 8차례 납치하면서 많은 몸값을 요구해온 소말리아 해적에게 ‘협상은 없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 것은 당연하다.

선박회사의 자구 노력도 필요하다.

일본이나 유럽처럼 무장 보안요원 승선을 의무화 하는 방안도 검토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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