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방역장소 통과시 도로결빙에 주의
구제역 방역장소 통과시 도로결빙에 주의
  • 김 수 철
  • 승인 2010.12.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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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최초 구제역 발생 언론보도가 나온 후 아침 출근길이었다.

구제역방역장소에 이르러 분무소독약으로 인해 차량 앞면 유리가 결빙이 되어 전면 시야가 보이지 않게 되었다.

결빙된 희미한 차 앞 유리로 보니 앞의 차량들 또한 유리 결빙으로 인해 앞이 보이지 않은지 비상등을 켜며 서행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사고예방을 위해 휴대폰으로 지인들에게 연락을 하여 방역장소와 이 장소 통과 전 미리 히타를 틀어서 차 유리에 열을 가한 후 서행하면서 통과하도록 알려주었다.

그 후 2-3일이 지난 지금은 방역장소 주변에는 분무소독약으로 인해 도로가 결빙이 되어 모래를 살포하며 또한 결빙된 얼음을 제거하는 것을 가끔 볼 수 있는데 차량 운행시 주의가 많이 요구된다.

현재 경북 도내 전역 축산 농가들은 급작스런 구제역 발생 및 확산으로 인해 시름이 늘고 관계 공무원 및 주민들은 이를 확산 저지하기위해 방역활동에 여념이 없다.

구제역 확산으로 인해 방역작업을 안 할 수는 없는 일이고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모두가 조심을 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요즘 같은 추운날씨에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들 경우 방역장소를 통과할 때 미리 히타를 작동시켜 차량 앞 유리가 결빙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하고 그 주변 도로 또한 결빙이 안 될 수 없으니 되도록 서행을 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타 시도에서 오는 외지인의 경우 이런 현상을 접하면 당황하게 될 것이다.

아침 일찍 및 야간, 추운 날씨에 차량 운행하여 구제역 방역장소 통과시 차량 유리 결빙과 도로 결빙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 할 수도 있으니 조심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 지인들에게 연락을 해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를 해주었으면 좋겠다.

전에 구제역 현상이 발생 했을때는 일부 차량운전자의 경우 반발도 있었다.

금방 세차하고 왔는데 소독약을 뿌린다고 방역작업을 하는 사람들과 시끄럽게 말싸움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모든 차량 운전자가 협조를 잘 해주는 것 같다.

하루 속히 경북 도내 전 지역이 구제역의 위험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며 차량운전자들은 방역작업에 조금 불편하더라도 협조를 해주고 특히 축산농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경우 되도록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으로의 출입을 자제해서 제2, 제3의 구제역이 전염 확산이 되지 않도록 해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