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축산농가를 비탄에 빠트린 구제역
전국 축산농가를 비탄에 빠트린 구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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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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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축산 농가가 구제역 비상에 걸렸다.

정부는 구제역의 확산을 막기위해 전국의 가축시장을 폐쇄했다.

가축시장 폐쇄로 축산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의 불안도 커 한우 소비가 급속히 줄고 있는 현상을 빚고 있는 것이다.

에에따라 이미 시장의 소비자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축산농가는 가축을 출하할 수가 없는 등 이중피해를 보고 있다.

이러다가 한국의 축산업이 황폐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금년 4월에 김포 강화에서 구제역이 발생, 농축산 농가에 피해를 주더니 6개월 여 만에 또 피해를 주게 되었다.

반복되는 구제역 발생으로 국민들은 불안하기만하다.

역학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처음 발생한 안동의 농장주가 미얀마에 다녀 온 사실이 밝혀져 여행이 빌미가 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힘을 받고 있다.

결론이 여행으로 난다면 지난번 구제역 발생이 농장주의 중국여행에서 비롯되었다는 역학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도 이에대한 대책을 소홀히 해 또 발생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변명이 어렵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경북 안동 지역에서 지난 29일이후 불과 나흘만에 모두 5곳에서 발생한데 이어 2일에는 7번째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되었고 5일 만인 6일에는 이미 30여 곳에서 발생했다.

특히 발생 신고 지역은 1차 구제역 발생지로부터 반경 27km나 떨어진 곳으로 구제역 관리지역을 벗어난 곳이다.

정부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지난달 30일, 경북 및 안동시의 구제역 방역 물자현황을 파악해 인천광역시 및 경기도와 협의하여 광역살포기 3대를 경북 안동에 긴급 지원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방역에 필요한 인력·장비의 보강과 약품 구입 지원을 위해 12월 1일 안동시에 특별교부세 10억을 긴급 지원했다.

또한 제주지역 가축시장 2곳을 제외한 전국 84곳 모든 가축시장을 폐쇄시켰다.

제주도는 구제역 오염을 차단하기위해 자체적으로 폐쇄했다.

정부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오염된 지역이 지금까지 발생한 적이 없는 청정지역이기 때문에 전국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구제역이 창궐하고 있다는데 있다.

구제역 발생과 이에 따른 정부의 예방대책을 보면 10여년전이나 똑같다.

같은 일을 거의 매년 겪으면서 사전예방책을 강구하지 않고 있는 것은 이해가 안 간다.

구제역의심지역의 건초 수입이나 또는 여행 등에 있어서 조금만 신경을 기울였으면 반복되는 국가 망신은 피할 수가 있었을 터인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차단에 성공, 청정지역으로 되돌아가는데 전력을 기울이기 바란다.

또한 향후 대책 강구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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