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빈집털이 빈번 예방 필요
여름 휴가철 빈집털이 빈번 예방 필요
  • 배 봉 섭
  • 승인 2010.07.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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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휴가철이면 가족들과의 여행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운 틈타 금품을 훔쳐가는 빈집털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휴가철에는 전문적인 절도범이 아니더라도 유흥·휴가비 마련하기 위한 범행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빈집털이범은 폐쇄회로(CC)TV나 방범창 등 보안장치가 허술한 주택과 원룸촌, 오래된 아파트를 범행 대상으로 가스 배관이나 화장실을 통해 침입하거나 저층의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거나 베란다 난간을 타고 침입하는‘원시적인 수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잠시 집을 비울 경우라도 창문 및 출입문 잠금장치를 확인, 방범창이 튼튼한지 우유투입구는 막아두었는지를 살펴보고 현관 주변에 집 열쇠를 보관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장시간 집을 비울 때는 이웃에게 서로 연락이 가능하도록 연락처를 알아두거나 창문과 현관문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도난경보기를 설치해두면 만일 도둑이 침입했을 때 요란한 경보음이 울리도록 해 이웃에서 감지하도록 하는 것이 범죄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외출 전 현관에 있는 전단은 깨끗이 치우고 휴가기간 동안에는 현관에 배달물이 쌓이지 않도록 영업소에 중지요청을 함으로써 빈집 여부를 알리지 않도록 하거나 귀중품이나 현금 등은 금융기관이나 파출소 등에 보관을 의뢰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이며 평소에도 낯선 사람들의 방문을 경계하는 습관과 낯선 차량의 번호를 적으며 무슨 일로 왔느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도난 등 범죄예방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 온다.

만일 도난 발생시에는 주민들이 당황하여 집안 여기저기를 살피는 경우가 있으나 범행현장에 있는 범인을 흔적을 모두 지워 버릴수도 있는 행동이므로 발견 즉시 가까운 경찰서나 파출소에 도움을 요청해야한다.

경찰에서도 매년 여름휴가철기간 빈집털이예방에 주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주민 스스로의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방범의식으로 범죄 없는 여름휴가철을 맞이하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