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불조심 강조의 달로 시작하는 안전한 겨울나기
[독자투고] 불조심 강조의 달로 시작하는 안전한 겨울나기
  • 신아일보
  • 승인 2023.11.1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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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강영 홍천소방서장
허강영 홍천소방서장
허강영 홍천소방서장

아침, 저녁으로 부는 차가운 바람이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 활동이 급격히 늘어나 화기사용 증가로 인한 겨울철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에 화재 발생이 가장 많으며,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3.8%로 가장 높고, 겨울철 실내 활동 등의 증가로 주거시설 화재 비율이 전체 화재의 30.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3시경 홍천군 북방면 굴지리에서 비닐하우스 화재가 발생해 인근 산으로 연소가 확대됐으며, 비닐하우스 2동 150㎡가 소실돼 1000여 만원의 재산피해와 인근 산림 700㎡가 소실됐다. 

이처럼 최근 들어 홍천군 관내에서 화재가 연이어 발생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홍천소방서는 겨울철을 앞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겨울의 시작인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서 화재 예방 안전수칙을 몇 가지 알아보려고 한다.

첫째, 주거시설 화재가 겨울철 화재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만큼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초기에 화재를 감지해 신속한 대피 및 진화를 돕는 시설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포함한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한 대 정도의 효과를 낼 수 있으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연기를 감지하면 음향장치가 작동해 경보음을 울려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게 하는 장치이다.

/허강영 홍천소방서장

[신아일보] 

master@shinailbo.co.kr